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고통은 분담할수록 가벼워진다.
기쁨을 진심으로 나누는 것도 귀하다.
시기심이 살짝 자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통을 분담하는 사람은 감동을 준다.
메르스로 인해 나라가 술렁일 때 영세 상인들의 고통이 심했다.
사람들이 재래시장을 찾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객 없는 쓸쓸한 상점을 지키며 보내는 시간은 애타고 지루했다.
쓰린 가슴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숨통을 터주는 건물주가 있었다.
암사동 재래시장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이** 권사님이 주인공이다.
세입자들의 사정을 알게 된 권사님은 어느 날 문자를 보냈다.
월세를 반값으로 할인한다는 내용으로.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따뜻한 마음의 표시였다.
상인들은 믿기지 않아 잘못 받은 문자인줄 알았다.
진정을 알게 된 상인들은 시장입구에 현수막을 걸려고 했다.
권사님의 만류로 현수막은 걸리지 않았지만...
고통을 함께 나눈 주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렇게 감동적인 미담을 듣고 마음이 뿌듯했다.
신앙을 삶으로 실천한 이 권사님의 행함 있는 믿음이 감사했다.
이런 그리스도인이 모두가 살맛나는 세상으로 만들고 있다.
목사 역시도 살맛이 난다.
훌륭한 성도가 전해주는 감동전파가 덩달아 신바람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