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은혜로 변화된 신분

하마사 2015. 3. 15. 06:19

본문: 엡 2:1-10

제목: 은혜로 변화된 신분

목표: 은혜로 변화된 신분임을 깨닫고 감사하게 한다.

 

 

조선시대에는 신분이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양반과 평민과 천민으로 나뉘어 태어날 때부터 신분은 결정되었습니다. 아무리 똑똑해도 천민이 양반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극히 이례적으로 신분의 상승이 있었으나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천민으로 태어나면 죽을 때까지 천민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신분은 넘을 수 없는 장벽이었습니다. 어떤 노력으로도 극복할 수 없었습니다.

이스라엘백성도 그렇습니다. 선민으로 택함 받은 이스라엘 백성은 영원히 선민으로 산다고 믿었습니다.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은 영원히 선민이 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성경은 신분의 변화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신약시대에 들어와 이런 변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이방인이 선민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신분이 변화될 수 있었습니다.

 

은혜로 변화된 신분은

1. 사형수에서 새 생명 얻은 자가 되었습니다.(1절, 5절)

1절,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5절,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우리는 허물과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니 이미 죽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영적으로 죽은 목숨과 다름없었습니다. 영원히 형벌 가운데 놓인 사람이었습니다. 육신적으로 살아 있다할지라도 하나님과는 단절된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죄를 짓고 죄 가운데 살다가 지옥에 가야만했습니다.

아무리 발버둥치고 노력해도 인간의 힘으로 극복 할 수 없었습니다. 선행과 덕행을 많이 쌓아도 죄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예수님이 살리셨습니다. 은혜로 살려주셨습니다. 사람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주심으로 은혜를 입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허물과 죄를 씻고 사망에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장례식장 영안실에 있어야 할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2. 마귀의 종에서 자유인이 되었습니다.(2절)

2절,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딤후 2:26, "그들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바 되어 그 뜻을 따르게 하실까 함이라"

요 8:31-32, “[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예수님을 믿지 않았을 때는 공중의 권세를 잡은 자 곧 마귀, 사탄을 따르는 죄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습니다. 세상 풍조를 따르는 죄인이었습니다.

마귀는 살인한 자, 진리에 서지 못하는 자, 거짓말쟁이, 거짓의 아비입니다(요 8:44). 생명을 경시하고 생명을 죽이는 자입니다. 진리를 따르지 않고 거짓말하는 자입니다. 이런 사탄의 노예로 살아야만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사탄의 종이었습니다. 사탄의 하수인으로 사탄이 시키는 대로 죄의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예화: 구치소 면회)

구치소에 계신 성도님을 면회하러 간 적이 있습니다. 면회시간 10분이 주어졌는데, 이야기를 나누자 계기판의 빨간 숫자가 9, 8로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자유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면회시간 후 면회객은 자유롭게 구치소를 나올 수 있었지만 죄수는 창살이 있는 구치소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마귀의 올무에서 해방되어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마귀의 올무에서 해방되어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3. 진노의 자녀에서 축복의 자녀가 되었습니다.(3절)

3절,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갈 3:26,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과거에는 육체의 욕심을 따라 죄를 짓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사랑스런 대상이었으나 죄를 지어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습니다. 죄의 담으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되었습니다. 아담의 후손인 인간은 원죄를 타고나 본질상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가 막힌 담을 허물었습니다. 진노의 자녀가 축복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엄청난 축복입니다. 갖가지 자녀의 권세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생을 얻고 모든 정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 기도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절대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천국에 당당히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얻는 자녀의 권세가 그토록 귀한 것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없습니다. 단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은혜입니다. 구원의 은혜가 가장 큰 은혜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 신분이 변화되었습니다. 사형수에서 새 생명 얻은 자가 되었습니다. 사탄의 종에서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진노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축복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닙니다. 자기 노력으로 된 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자랑할 수 없습니다.

은혜로 신분이 변화된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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