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에스라 3:1~13
제목: 성전재건을 위한 노력
찬송: 210장
목표: 성전을 소중하게 여기도록 한다.
성전 재건 사업에 참여할 바벨론 포로 1차 귀환자들의 인구조사에 대해 기록한 2장에 이어 성전재건 공사 개시에 앞서 행해진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레스왕의 조서에 따라 가나안땅으로 귀환한 유대 백성들은 일단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갔다가 약 3개월 후에 일제히 예루살렘으로 모여 성전 재건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그들은 제단을 쌓고 번제를 드렸습니다. 이어서 초막절을 지키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예물을 드렸습니다.
유대백성들이 바벨론에서 귀환한 그 이듬해에 성전재건을 위한 착공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바벨론군대의 3차 침공으로 파괴된 예루살렘 성전은 약 50년 만에 복구가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초막적을 지킨 후 약 7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성전지대를 놓은 광경을 보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족장들 중의 많은 노인들은 과거의 화려했던 예루살렘 성전을 생각하며 통곡하기도 했지만 찬양대의 찬양과 더불어 감사와 찬양의 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성전재건을 위한 노력은
1. 영적준비가 우선입니다.(2-4절)
2-4절,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의 형제 제사장들과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그의 형제들이 다 일어나 이스라엘 하나님의 제단을 만들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번제를 그 위에서 드리려 할새 [3] 무리가 모든 나라 백성을 두려워하여 제단을 그 터에 세우고 그 위에서 아침 저녁으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 [4] 기록된 규례대로 초막절을 지켜 번제를 매일 정수대로 날마다 드리고”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 준비과정이 중요합니다. 많은 것들을 준비해야 하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영적인 준비입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은 먼저 무너진 제단을 쌓았습니다. 번제를 드리고 초막절을 지켰습니다. 영적으로 마음을 준비한 이후에 성전을 재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성전은 단순히 건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계시는 곳입니다. 기도하는 곳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으시고 응답하는 곳입니다. 영적인 곳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준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튼튼하고 화려하게 건축된 성전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면 한낱 건물에 불과합니다.
성전을 개건하면서 백성들은 석수와 목수를 고용하거나 목재를 준비하는 일이 급선무가 아니라 먼저 자신들의 영적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훨씬 더 급하고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2. 협력이 필요합니다.(5-7절)
5-7절, “그 후에는 항상 드리는 번제와 초하루와 여호와의 모든 거룩한 절기의 번제와 사람이 여호와께 기쁘게 드리는 예물을 드리되 [6] 일곱째 달 초하루부터 비로소 여호와께 번제를 드렸으나 그 때에 여호와의 성전 지대는 미처 놓지 못한지라 [7] 이에 석수와 목수에게 돈을 주고 또 시돈 사람과 두로 사람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기름을 주고 바사 왕 고레스의 명령대로 백향목을 레바논에서 욥바 해변까지 운송하게 하였더라.”
번제를 드리고 초막절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예물을 드렸습니다. 성전을 짓기 위해서는 사람과 물질이 필요했습니다. 많은 경비가 소요되었습니다. 석수와 목수를 고용하고 목재와 각종 건축 재료들을 구입해야 했습니다.
이런 일들을 위해 서로 협력했습니다. 기술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달란트를 가지고 헌신했습니다. 몸으로 단순 노동하는 사람도 필요했습니다. 예물을 드려 봉사하는 사람도 필요했습니다. 서로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으로 하나님께 기쁘게 헌신했습니다.
이처럼 무너진 건물을 새롭게 건축하는 일에도 협력이 필요합니다. 각자의 은사를 가지고 헌신해야 합니다. 시간이 있는 사람은 시간을 드려야 합니다. 재능이 있는 사람은 재능을 드려야 합니다. 물질이 있는 사람은 물질을 드려야 합니다. 각자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봉사해야 합니다. 서로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이 드리는 것으로 교만해서도 안 됩니다. 비판하거나 책망해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3. 감격이 있어야 합니다.(11-13절)
11-13절, “찬양으로 화답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주는 지극히 선하시므로 그의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하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 기초가 놓임을 보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큰 소리로 즐거이 부르며 [12]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나이 많은 족장들은 첫 성전을 보았으므로 이제 이 성전의 기초가 놓임을 보고 대성통곡하였으나 여러 사람은 기쁨으로 크게 함성을 지르니 [13] 백성이 크게 외치는 소리가 멀리 들리므로 즐거이 부르는 소리와 통곡하는 소리를 백성들이 분간하지 못하였더라.”
하나님의 성전은 감격이 있어야 합니다. 재건할 때 기쁨의 감격소리가 있었습니다.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재건하는 감격이 있었습니다. 포로에서 돌아와 잃었던 신앙을 찾고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새우려는 감격이 있었습니다. 성전기초가 놓이는 모습을 보고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감격적인 찬양이었습니다.
한편 대성통곡하는 울음소리도 있었습니다. 크고 화려했던 예루살렘성전을 보았던 나이 많은 사람들은 초라하게 시작되는 성전재건 공사를 보며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나라를 잃고 성전을 빼앗겼던 후회와 회한의 통곡소리였습니다. 회개의 통곡소리였습니다.
이처럼 성전에서는 회개의 소리와 회복의 감격과 기쁨의 소리가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전을 재건하기를 원하십니까? 마음의 성전을 다시 회복하기를 원하십니까?
먼저, 무너진 제단을 다시 쌓고 번제를 드리고 초막절을 지켰듯이 예배의 제단을 쌓는 영적준비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둘째로,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셋째로, 감격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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