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에스더 7:1-10
제목: 하만의 몰락과정
찬송: 342장
하만은 아하수에로왕 때 페르시아에서 2인자였습니다. 권세가 막강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기 앞에 머리를 숙이는데 모르드개는 달랐습니다. 무릎을 꿇지도 않고 절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만은 모르드개와 모르드개가 속한 유대민족 전체를 말살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하만이 죽게 되는 역전극이 벌어졌습니다.
최고의 권세를 자랑하던 하만이 몰락하는 과정을 보면서 모르드개처럼 어떤 시련에도 좌절하지 말고 용기와 소망을 가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만의 몰락과정
1. 불안(6절)
6절, “에스더가 이르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이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에스더는 여러 번의 잔치를 통해 아하수에로왕의 마음을 즐겁게 했습니다. 왕은 에스더가 원하면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에스더는 두 번이나 요청을 미루면서 기회를 기다렸다가 말했습니다. 자기와 유대민족을 멸절하려는 대적과 원수는 악한 하만이라고 했습니다.
하만은 왕과 왕비 앞에서 두려워했습니다. 불안이 엄습했습니다. 그동안 누렸던 부귀영화를 잃게 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죄가 밝혀질까 불안 속에 살아갑니다. 죄가 드러나면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하만은 모르드개가 자기에게 절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대민족까지 말살하려는 음모를 꾸몄습니다. 자기의 분노를 절제하지 못하고 죄 없는 사람들의 생명까지 빼앗으려 했습니다. 결국 자신의 잘못된 계획이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불안합니다. 매를 맞은 사람은 발을 뻗고 잠을 자지만 때린 사람은 발을 뻗지 못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하만은 평소에 지은 죄가 있어 불안했습니다.
(예화) 사울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사울을 책망하고 떠난 후 다시는 사울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사무엘이 죽은 후 블레셋과의 전쟁을 앞두고 두려웠습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고 신접한 여인을 찾아 물어보았습니다.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 죄를 지은 사람은 불안합니다.
2. 추락(7절)
7절, “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니라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니 이는 왕이 자기에게 벌을 내리기로 결심한 줄 앎이더라.”
하만은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하여 에스더에게 애걸했습니다. 권세를 누리던 신분이 역전되었습니다. 모르드개가 절을 하지 않는다고 살해하려던 사람이 이제는 자기의 목숨을 구걸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세상의 힘과 자랑거리는 추락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는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천년만년 부귀영화를 누릴 듯해도 추락할 때가 있음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정상에서 내려와야 할 때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높여 주실 때 감사하며 겸손해야 합니다. 그 자리에 있게 하시는 것은 자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세워주셨음을 알아야 합니다.
정상에 있을 때 다른 사람을 넘어뜨리고 해치려 하면 결국 자기도 추락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3. 되치기 당함(9-10절)
9-10절,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높이가 오십 규빗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이르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10)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씨름 경기에서 되치기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상대의 공격을 역이용하여 넘어뜨리는 기술입니다. 되치기는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공격하려다 오히려 패배하는 경우입니다.
에스더의 이야기를 듣고 왕은 고민을 하다가 내시 하르보나의 보고를 듣고 하만에게 형벌을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국 하만은 모르드개를 달기 위하여 세운 높은 나무에 자신이 매달리게 되는 비참한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모르드개와 유대민족을 말살하려던 하만이 되치기 당했습니다.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만들었던 나무에 자기가 달려죽었습니다. 남을 해롭게 하려다 자기가 당한 꼴이 되었습니다.
하만은 모르드개가 자기에게 절하지 않는 것을 미워하여 모르드개와 유대민족을 말살하려다가 오히려 자기가 죽게 되었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불안합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추락합니다. 되치기 당합니다.
하나님이 높여주셨습니까?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세워주셨음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겸손하시기 바랍니다. 악인에게 억울한 일을 당하고 계십니까? 인내하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만을 몰락시키신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승리케 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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