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딸 지은이가 스키를 배웠다.
처제식구들이 스키를 좋아하여 해마다 겨울이 되면 스키장을 가기에 딸려 보냈었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갔다.
두번째 스키를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가졌다.
나지막한 곳에서 혼자 연습을 한 후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더니 스키를 타고 내려왔다.
스키를 타지 못하는 나로서는 신기했다.
지은이가 혼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것을 보고 대견스러웠다.
겁이 많은데 어떻게 배웠을까?
처음에는 스키장에서 눈썰매를 타려고 했다.
몇 번 눈썰매를 타더니 주변의 어린 꼬마들도 스키 타는 것을 보고 창피한 모양이었다.
눈썰매는 시시하다며 스키를 배우겠다 하여 빌려주었다.
작년에 동서가 잠깐 가르치고, 올해 처제가 방법을 알려주었다.
그리고는 혼자서 연습을 했다.
몇 번의 연습후에 리프트를 탔다.
어떻게 내려올까 걱정했는데...
자신감이 생기자 재미있어 했다.
도전은 아름답다.
도전하지 않았다면 스키의 스릴을 맛볼 수 없었을 것이다.
어린 지은이가 도전하여 스키를 탈 수 있었듯이 도전하는 사람에게 보람과 기쁨이 찾아온다.
물론 실패하고 좌절할 수도 있겠지만,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다면 영영 새로운 기쁨과 성취감을 누릴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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