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3년 새해의 소망

하마사 2013. 1. 5. 16:42

 

2013년이 되었다.

눈깜짝할 사이에 한해가 갔다는 말이 실감난다.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빨리 간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실감나는 나이가 된듯 하다.

연말연초에 지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여유도 없이 그냥 보내고 맞이했다.

그 어느 해보다 바빴던 시간이었다.

이제야 새해라고 느낄 정도다.

작년 연말에는 교회일로 분주했다.

급변하는 상황에 대처하고 준비하느라 몸과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다.

큰 변화가 있었다.

4년 이상 지속되었던 교육관 생활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본당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아직도 작은 소란들이 있지만, 소소한 문제들도 하나님이 해결해주시리라 믿는다.

이것만도 감사하다.

하나님의 편에 서서 기다리고 인내하면 하나님이 해결하신다는 진리를 체험했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이 있었다.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들이 야속할 때도 있었다.

친구들을 만날 때면 내 자리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직도 갈 길이 남았지만, 지금까지 부끄럽지 않은 삶의 흔적을 남겼음에 감사한다.

언제까지 이 길을 묵묵히 가야할지 끝이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때가 분명히 오리라 믿는다.

조금은 늦었지만 새해의 소망을 적어본다.

나라와 민족이 하나님을 잘 섬기고 복 받기를 소망한다.

한국교회가 허물을 털어내고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섬기는 교회가 금년의 기원처럼 거룩한교회, 자랑스러운 교회, 덕을 세우는 교회로서 산돌같은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교역자들이 성령충만하여 하나님께 칭찬듣고 성도들로부터 사랑과 존경받기를 소망한다.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소망한다.

양가 부모님들과 온 가족들이 건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랑으로 하나되기를 소망한다.

현일이가 바른 신앙생활을 하면서 대학에 입학하여 성실하게 꿈을 키워가고,

비전을 품고 준비하는 승일이의 계획들이 차곡차곡 성취되기를 기도한다.

지은이가 건강하고 기쁘게 학교생활 잘 감당하기를 소망한다.

새해에는 모두가 건강하고 감사가 넘치는 감격적인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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