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기억합시다

하마사 2012. 12. 8. 17:17

본문: 신 8:11-20

제목: 기억합시다.

목표: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게 한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 잊어버리며 살기 때문입니다. 기억할 것도 많습니다. 가족의 생일, 결혼기념일, 자녀들 학원비와 등록금 내는 날, 세금내는 날을 기억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자동차 검사받으라는 우편물이 왔습니다. 심지어는 하이패스 오작동으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미납되었다고 납입하라는 지로용지도 왔습니다.

꼭 기억해야 할 것도 있지만 기억하지 말아야 할 것까지도 기억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수는 바위에 새긴다”는 말이 있듯이 은혜는 쉽게 잊어버리면서도 잊어버려 할 것은 꼭 기억하며 살 때가 있습니다.

성경에 “기억하라”는 말씀이 많이 나오는데 특히 신명기에 많습니다. 신명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모압평지에서 모세가 설교한 내용입니다. 40년의 광야생활을 돌아보며 가나안땅에 들어가기 위한 마음자세를 가다듬게 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옛날을 돌아보며 기억해야 할 것을 꼭 기억해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설교를 하면서 무엇을 기억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까?

 

1.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1)구원자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14절 후반절).

14절 후반절,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내시고”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합니다. 애굽에서 노예로 고생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내시고 홍해를 건너서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죄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못 박게 하시어 영원한 형벌에서 구원하여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깊은 수렁에서 우리를 건져주시고 구하는 자의 기도를 외면치 않으시고 응답하시는 참 좋으신 우리의 구원자 하나님을 날마다 기억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2)능력주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18절).

18절,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재물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을 주시어 가나안땅을 차지하게 하시고 재물을 관리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처럼 우리에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었습니다. 경쟁사회에서 승리할 수 있는 힘을 하나님이 주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능력과 수완이 좋아서 사업이나 직장 생활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런 능력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까지 살아온 것이 은혜입니다.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기에 먹고 입고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교만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풍족한 삶과 교만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합니다(12~14, 17절).

12-14절,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13]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14]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17절,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풍족하면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소와 양이 번성하며 은금이 증식되며 소유가 늘어날 때 하나님을 잊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결국 풍족한 삶이 마음의 교만으로 이어져 하나님을 부인하고 무시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재산이 많아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것보다는 재산이 부족하여 하나님을 기억하며 사는 것이 더 복된 삶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2. 광야시절을 기억해야 합니다(15-16절).

15~16절,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건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우리에게 광야시절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불뱀과 전갈이 들끓는 광야를 지나올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며 또한 우리를 낮추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의도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앞으로 또 광야의 생활이 주어진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불뱀과 전갈을 막아주시고 반석에서 생수를 주신다는 믿음으로 훈련을 감당할 때 하나님은 만나를 공급하시며 광야생활을 이길 수 있도록 하십니다.

영적인 광야가 있습니다. 물질적 광야생활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나를 낮추시는 훈련이라 여기며 감당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리라 믿습니다.

 

3.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11절).

11절,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면 결국 하나님을 잊게 됩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지키는 사람은 하나님을 잊지 않습니다. 매순간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행동하면 하나님을 잊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신약성경에도 하나님의 말씀과 사도들의 훈계를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눅 24:6]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라

[행 20:31]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삼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유 1:17]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의 미리한 말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12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잊어야 할 것은 빨리 잊어버리시기 바랍니다. 가슴에 아픈 상처, 실망과 좌절과 고통을 주었던 모든 아픈 기억들, 나를 아프게 했던 사람들의 말과 행동, 교회로 인해 겪은 눈물을 잊어버려야 합니다.

구원자 하나님과 능력을 주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광야시절을 기억하며 겸손하게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2013년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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