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공의로우신 하나님

하마사 2012. 11. 30. 06:14

 

본문: 슥 5:1-11

찬송: 386장

제목: 공의로우신 하나님

목표: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알게 한다.

 

 

본문은 스가랴 선지자가 본 8가지 환상 중에 여섯 번째 환상과 일곱 번째 환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의 다섯 가지 환상들은 주로 성전재건과 관련된 용기와 소망을 주는 환상이었지만 본문의 두 가지 환상은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린 자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우시고 엄정한 심판이 기록된 환상입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낙심한 자들에게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무능한 자에게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십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공의를 동시에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본문은 두 부분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4절까지는 날아가는 두루마리 환상이 나오고, 5~11절까지는 에바 안에 앉아 있는 여인의 환상이 나옵니다. 날아가는 두루마리 환상은 비록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지만 하나님의 뜻을 망각하고 계속 범죄 한다면 율법(두루마리)에 기록된 대로 저주를 받게 되리라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전 재건에 열심을 보여야 할 당시 백성들 가운데 만연했던 죄악으로서 본문은 도적질과 거짓 맹세를 들고 있습니다. 이것은 두루마리에 기록된 각종 죄악들을 대표하는 것입니다. 도둑질은 인간에 대한 죄악을 대표하고 거지 맹세는 하나님에 대한 죄악을 대표합니다. 이런 죄악에 빠져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은 심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1. 구별하여 심판하십니다.(3절)

3절,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온 땅 위에 내리는 저주라 도둑질하는 자는 그 이쪽 글대로 끊어지고 맹세하는 자는 그 저쪽 글대로 끊어지리라 하니”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심판하지 않습니다. 심판할 대상을 정확히 구별하십니다. 알곡과 쭉정이를 구분하여 심판하십니다. 죄인과 악인을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은 악인들이 범하는 죄를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 특히 두 가지 죄를 언급합니다. 도둑질과 거짓 맹세입니다. 도둑질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범죄입니다. 도둑질은 탐심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사람에 대하여 지을 수 있는 모든 죄악의 원천입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짓게 되어 있습니다. 도둑질뿐만 아니라 거짓말하고 간음하고 살인하게 만듭니다. 또한 맹세하는 자란 하나님께 대한 거짓 맹세를 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홀히 여길 때 함부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를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혹은 하늘을 걸고 맹세한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잘못된 것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을 걸고 맹세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여기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범하는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범죄한 사람의 집에 들어가 그 집을 나무와 돌과 아울러 사르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마치 출애굽 때 유월절 밤에 죽음의 천사가 애굽 사람들의 집을 정확히 찾아 들어갔듯이 하나님께서 선포한 저주가 범죄자의 집에 그대로 임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말씀입니다. 이런 공의의 하나님을 믿을 때 죄를 멀리할 수 있습니다.

 

 

2. 바르게 심판하십니다.(2절)

2절,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기로 내가 대답하되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보나이다 그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가 십 규빗이니이다.”

 

 

하나님의 심판이 기준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양심이라는 마음의 율법과 성경에 기록된 율법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성도는 자신을 말씀에 비추어보며 깨끗한 양심을 유지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는 일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죄는 인간의 양심마저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범죄를 많이 저지른 사람들은 양심이 불화살을 맞아 죄를 짓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합니다. 양심마저도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늘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면서 자기를 성결케 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의 잣대로 심판을 하십니다. 감정적으로 심판하지 않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감정에 이끌려 심판하신다면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 사람이 한명도 없을 것입니다.

말씀을 주시고 그 말씀대로 살도록 기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기준을 가지고 상벌을 주십니다.

 

 

3. 반드시 심판하십니다.(11절)

11절, “그가 내게 이르되 그들이 시날 땅으로 가서 그것을 위하여 집을 지으려 함이니라 준공되면 그것이 제 처소에 머물게 되리라 하더라.”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영원토록 변함없습니다. 성경에 약속대로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습니다. 인도와 보호하심의 약속도 성취됩니다. 위로와 회복의 약속도 반드시 성취됩니다. 반대로 심판의 약속도 성취됨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여 이 세상을 심판하시는 심판주로 오신다는 약속도 반드시 이루어짐을 믿어야 합니다.

에바 속에 있는 여인의 환상은 스가랴의 일곱 번째 환상으로 이스라엘이 어떻게 저주를 받게 될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조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듯이 또다시 이방 땅으로 쫓겨 갈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에바는 원래 곡식의 양을 측량하는 그릇입니다. 하지만 본문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한 도둑질과 거짓 맹세와 같은 죄악을 측정하여 심판하는 하나님의 심판도구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앉은 여인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을 상징합니다. 에바 뚜껑이 납으로 덮여졌다는 것은 회개치 않는 자가 그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에바가 죄악의 도성의 상징인 시날 땅으로 옮겨졌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을 잃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곳으로 흩어질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A.D. 70년에 로마의 디도장군의 침입을 받아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이스라엘 민족이 전 세계에 흩어짐으로써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구별하여 심판하십니다. 바르게 심판하십니다.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이런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믿고 죄를 멀리하며 사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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