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다가오는 날

하마사 2012. 8. 2. 21:06

본문: 옵 1:15-21

제목: 다가오는 날

목표: 심판과 구원의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게 한다.

 

 

오바댜는 구약성경에서 가장 짧은 책이며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기록한 책입니다. 에돔은 이삭의 장남이요, 야곱의 쌍둥이 형인 에서의 별명이며 그의 후손들이 세운 나라입니다.

에돔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부터 그들을 향해 적대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이스라엘은 에돔에게 ‘왕의 대로’로 통과시켜 달라고 평화적으로 요구했으나 에돔왕은 강력하게 거부하였고 위협까지 하였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조용히 에돔 변방으로 돌아서 행진하였습니다.

후에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은 에돔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였고 사울에 이어 다윗은 염곡에서 18,000명의 에돔 사람을 살육하고 에돔에 수비대를 주둔시켜 식민지로 삼았습니다. 이후에 에돔은 독립과 해방을 위해 노력하다 중동의 세력개편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독립적인 나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에돔을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에돔은 멸망하지만 이스라엘의 구원과 회복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날은

 

1. 심판입니다.

1)에돔이 심판받은 이유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교만입니다.(3-4절)

그들은 해발 1,500미터가 넘는 세일 산에 요새를 지어놓고 그곳에 거주했습니다. 천혜의 자연요새로서 누구도 쉽게 근접할 수 없는 땅이었습니다. 그런 지형적 요건은 교만을 품도록 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땅으로 끌어내릴 수 있는 자가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째는, 유다에게 행한 포학입니다.(10-14)

유다는 하나님 앞에 범죄하였고 그것을 회개치 아니함으로 결국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했습니다. 그 때 에돔은 이스라엘의 형제국으로 바벨론의 파괴행위에 동참하고 잔인하고 탐욕적인 일들을 유다 백성들 가운데 저질렀습니다. 유다가 멸망할 때 크게 기뻐하며 재물을 약탈하였고 도망하는 사람들을 가로막고 죽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바벨론에 넘겨 멸망당하게 하셨지만 에돔이 자기 백성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을 싫어하셨습니다.

(예화) 자녀가 잘못하여 부모가 매를 들 때 이웃집 사람이 자녀를 욕하고 함께 매를 들면 화가 나는 것과 같음

2)심판의 정도입니다.

멸절입니다.(5-9)

도둑과 강도가 밤중에 와서 훔치면 남는 것이 있습니다. 포도를 따는 사람도 얼마쯤은 남깁니다. 하지만 에돔은 남는 것이 없이 완전히 빼앗기고 망하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동맹했던 나라들이 배반하여 변경으로 쫓아내고, 화목하게 잘 지내던 나라들이 등을 돌리고 속이며, 먹을 것을 함께 먹던 사람들이 함정을 파고 죽게 만들게 된다고 했습니다. 에돔에서 지혜있는 자와 지각이 있는 자를 멸하시고 다 죽임을 당하게 될 것임을 예언합니다.

교만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고통당할 때 기뻐하고 동조하던 에돔은 완전히 멸절된다고 말씀합니다.

다가오는 날은

 

2. 구원입니다.(17-21)

비록 유다가 바벨론에게 망하지만 하나님은 구원과 회복의 소망을 주십니다. 완전히 멸망하지 않고 시온산에서 피할 자가 있습니다. 시온산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의미합니다. 멸망하는 중에도 하나님은 피할 자를 남겨두십니다. 야곱족속과 요셉족속이 불과 불꽃이 되어 지푸라기 같은 에서족속 즉 에돔을 완전히 불살라 남은 자가 없을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시온산에는 남은 자가 있지만 에돔에는 남은 자가 없이 완전히 심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구원과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이스라엘은 네겝과 에서의 산과 평지와 블레셋, 에브라임의 들과 사마리아의 들, 길르앗을 얻게 될 것이라 말씀합니다. 바벨론에 포로되었던 이스라엘이 회복하여 가나안 땅을 얻고 시온산에서 에돔을 심판할 것임을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심판과 구원의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심판은 완전히 멸절되는 무서운 날입니다. 교만과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힌 죄로 인해 에돔에게 임한 무서운 심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심판을 당하는 중에도 구원과 회복의 은혜가 있습니다. 피할 수 있는 거룩한 시온산을 예비하십니다. 약속의 땅을 회복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가오는 구원과 회복의 날을 소망하며 삶에 주어지는 고난을 믿음으로 능히 이기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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