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장애물을 뛰어넘는 용기

하마사 2012. 8. 28. 21:06

본문: 삼하 22:26~31

제목: 장애물을 뛰어넘는 용기

목표: 장애물을 뛰어넘는 용기의 사람이 되게 한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지만 사람은 한계가 있습니다. 잘하는 것이 있는가하면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는 없습니다.

어제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뵙고 왔습니다. 목요일이 아버님의 생신이신데 제가 월요일 쉬기에 며칠 앞당겨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아버님은 게이트볼을 잘 하십니다. 심판자격증도 있습니다. 평일에는 거의 매일 게이트볼장으로 출근하실 정도입니다.

오후에는 처갓집에 다녀왔습니다. 여름휴가 때 낚시를 배우고 싶다고 장인어른께 말씀드렸더니 처고모부님께 배우라고 하셔서 어제 오후에 피라미낚시를 배울 기회가 생겼습니다. 장인어른과 처고모부님과 함께 처갓집 근처의 냇가로 낚시를 하러 갔습니다. 요령을 알려 주신대로 했더니 쉽게 피라미들이 잡혔습니다. 1시간 남짓 잡았는데 27마리나 잡았습니다. 휴가 때 혼자서 수 시간 동안 했지만 네 마리 잡았는데 말입니다.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한계와 장애물들이 있습니다. 그 장애물을 뛰어넘었을 때 전문가가 되고 달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시를 쓴 다윗은 위대한 신앙인이었고 시인, 음악가, 장군, 왕이었습니다. 그의 앞에도 여러 가지 한계와 장애물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장애물들을 뛰어넘었기에 위대한 생애를 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왕이 되는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사울이라는 큰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왕이 된 후에도 주변국의 위협이 있었습니다. 형제간의 싸움도 있었고 아들의 반역도 있었습니다. 살인죄와 간음죄도 지었습니다. 중간에 넘어지고 포기할 수 있는 장애물들이 많았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질 수 있었습니다.

그는 30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진으로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넘나이다.”

그가 그런 용기의 사람이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삶에 가로막힌 장애물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용기가 어디에서 생겼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장애물을 뛰어넘는 용기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하나님께 대한 믿음입니다.

 

장애물을 뛰어넘는 용기는

1. 보상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26~27절)

 

26-27절, 『[26]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27]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이다』

 

하나님은 행한 대로 갚으십니다. 행동을 저울로 달아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마 16:27) 계 22:12절에서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바울사도는 로마서 2:6-8절에서 이렇게 경고합니다.『[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각 사람이 행한 대로 보응하십니다.

다윗은 보상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장애물 앞에서도 용기를 가지고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려고 노력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았습니다. 물론 후에 큰 죄를 짓기도 했지만 철저히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행한 대로 반드시 갚아주시는 분임을 믿었기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이다.

다윗이 자비하고 완전하게 그리고 깨끗하게 살려고 노력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살았기에 하나님이 보상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 믿음이 결국 적진으로 달려가고 가로막힌 성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했습니다. 자기의 삶을 보시고 하나님이 방패가 되어주셔서 보호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삶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다윗은 용기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바른 삶을 살았다면 적진을 향해 달려갈 수 있고 성벽조차 뛰어넘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방패가 되어주십니다. 설령 되어주시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앞에서의 삶에 대한 보상을 언젠가는 꼭 하시기 때문입니다.

 

장애물을 뛰어넘는 용기는

2. 구원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28~29절)

 

28-29절, 『[28]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자를 살피사 낮추시리이다. [29] 여호와여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 여호와께서 나의 어둠을 밝히시리이다』

 

하나님은 곤고한 백성을 구원하십니다. 어둠속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빛으로 밝히고 인도하십니다. 곤고한 백성은 ‘악인에게 고난당하는 의인’을 가리킵니다. 이 단어는 산상수훈에 ‘심령이 가난한 자’로 번역되었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3) 이러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악인의 핍박이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겸손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축복이 있을 것임을 말씀합니다. 본문의 곤고한 백성에게 주어지는 구원은 단순히 어려운 상황에서의 구출만을 의미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축복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위기의 상황마다 인간적인 방법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살았기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원수의 손에서 구원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으로 세워주셨습니다.

반대로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스스로 높이는 교만한 자들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계시다가 철저하게 낮추십니다. 높은 신분에 있는 사람을 낮은 신분으로 강등시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고 높이시는 것과는 반대되는 상황입니다.

비록 어둡고 곤고한 상태에 있어도 실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어둠을 밝히시고 곤고함에서 구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과거에 사울의 칼과 창을 피해서 어두운 광야를 헤매야 했고 깜깜한 동굴과 같은 곳에 자신의 몸을 숨겨야 했습니다. 내일에 대한 희망을 꿈꿀 수 없는 암흑과 같은 현실이었지만 구원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붙잡았습니다. 그는 후에 고백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 23:4)

밤이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별빛은 더욱 영롱하게 빛나게 됩니다. 가장 어두운 삶의 현장에서 앞이 전혀 보이지 않을 때에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등불이 밝게 빛나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고통과 어둠이 사방을 가로막아 캄캄해 질 때가 하나님의 구원의 빛을 발견할 수 있는 축복의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다윗처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용기를 가지고 힘을 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장애물을 뛰어넘는 용기는

3. 말씀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31절)

 

31절,『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진실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시로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말씀으로 구원과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약속하신 말씀을 이미 성취하셨고 지금 성취하고 계십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 분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뿐만 아니라 그분의 삶이 곧 말씀입니다. 말씀으로 병든 자도 고치고 귀신도 물리치셨습니다. 죽은 자도 말씀으로 살리셨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능력있는 생명의 말씀이다. 이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자는 복을 누리고 영생을 얻게 됩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의 도는 하나님의 길과 행위를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길과 하나님의 백성에게 행하시는 일들은 완전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진실합니다. 어떠한 조건이나 환경에서도 변함없다는 강한 믿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런 말씀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다윗은 어려움 중에도 말씀을 붙잡고 용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말씀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피하는 자는 하나님이 방패가 되셔서 보호해주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믿음으로 그는 적진을 향해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이 믿음으로 가로막힌 성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용기의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믿음이 있으면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믿음의 행동이 삶속에 분출되어 나옵니다. 골리앗과의 싸움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어린 다윗이 거인 장수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나설 수 있었던 용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목동으로 있으면서 하나님 보시기에 자비롭고 완전하고 깨끗하게 살려고 노력했기에 행한 대로 보상해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곤고한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가 되신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믿음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목동 다윗이 위대한 다윗왕이 될 수 있었던 출발점은 골리앗과의 싸움에 나설 수 있었던 용기였습니다. 모두가 두려워서 떨고 있을 때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에 대한 철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30절입니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진으로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넘나이다.”

장애물을 뛰어넘는 용기는

첫째는. 보상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려는 삶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곤고하고 어둠속에서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소망가운데 살아갈 때 생깁니다.

셋째는, 완전하고 진실되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살 때 생깁니다.

이런 하나님을 의뢰하고 적진으로 달리며 성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용기의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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