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아름다운 발

하마사 2010. 11. 5. 16:27

본문: 롬 10:13-15

찬송: 268장

제목: 아름다운 발

목표: 복음전하는 아름다운 발의 주인공으로 살게한다.

 

 

발은 보이기 싫어하는 몸의 일부입니다. 저는 발에 무좀이 있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도 발톱무좀이 생겨 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감추고 싶은 부분입니다. 저를 닮아서인지 딸 지은이도 발에 아토피가 있어 심할 때는 피가 날정도로 긁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아름다운 발보다는 건강한 발이 부럽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발톱에 색깔을 칠하여 발도 아름다움을 꾸미는 치장의 부분이 되었습니다. 여름에는 샌들이 생겨 발을 감추지 않고 내보이며 살게 되었습니다.

중국에는 전족이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전족(纏足)은 중국에서 어린 소녀나 여성의 발을 인위적으로 묶어 성장하지 못하게 하는 풍속으로 10세기 초부터 20세기까지 거의 1,000년간을 지속한 악습입니다. 6세 이하 여자아이의 발을 목면붕대로 단단히 감아서 성장을 저지시키고 형태를 변형하여 10~15cm정도의 작은 발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그 상태로 성장한 여자의 발은 심하게 변형되고 안쪽으로 굽어서 제대로 걷지 못하게 되는데 보통 전족은 아이의 어머니나 여자 친척이 발을 싸 주며 해 주었습니다. 전족을 시작하면 1~2년간은 고통 때문에 집 안에서 보냈다고 합니다. 발 모양은 기형으로 변하지만 발을 작게 만들어 여성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뽐내려고 하는데서 만들어진 잘못된 풍속입니다.

성경에는 발에 대한 여러 언급이 있습니다. 창세기에는 야곱이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태어난 것을 비롯하여 장인 이드로의 집에서 양을 치던 모세를 부르실 때 하나님은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울 때 오른쪽 귓부리, 오른손 엄지가락, 오른발 엄지가락에 피를 발라 구별하였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을 점령하기 위해 성 가까이 갔을 때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나타나 여호수아에게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고 말씀했습니다. 또한 다윗이 아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맨발로 울며 쫓겨 갔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발은 더러움과 부끄러움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발을 오늘 본문은 아름답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15절입니다.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이사야 52:7절에서도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라고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는 사람의 발이 아름답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에는 막달라 마리아가 지극히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마을 저 마을로 다니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고 각색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치료하며 삶의 문제에 시달려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시느라 땀과 먼지로 뒤범벅이 되었던 예수님의 발이 아름답게 비쳐지는 장면입니다. 먼지로 얼룩진 발이었지만 좋은 소식을 전하는 예수님의 발은 생명을 살리는 아름답고 복된 발이었습니다.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을 사진으로 본적이 있습니다. 하루 열아홉 시간씩, 1년에 천여 켤레의 토슈즈가 닳아 떨어지도록 연습하여 얼굴과는 판이한 흉측할 정도로 변형된 발이었습니다. 누구의 발인지 모르고 보면 눈 돌릴 수밖에 없지만 땀으로 만들어진 모양없는 발이 강수진의 발인 것을 알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그녀를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로 만든 발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름다운 발을 원하십니까? 발톱에 메니큐어를 칠하고 예쁘게 발톱손질을 하면 보기에 아름답고 예쁜 발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기에는 흉측하고 냄세나고 먼지 묻은 발일지라도 생명을 살리는데 바쁜 발걸음이라면 가장 아름다운 발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위해 어디를 다녔느냐에 따라 발의 가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양은 예쁘다 할지라도 자신만을 위해 가꾼 발이라면 그리 아름답다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 발처럼, 바울의 발처럼 생명을 살리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전국과 세계를 누비느라 분주했던 발이 진정 아름다운 발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아름다운 발은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입니다.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들의 발입니다. 전도자의 발입니다. 아름다운 발은 전도하는 발입니다.

<예화>

몇 일전에 교구식구가 암사동 플라이어팰리스 앞의 상가건물에 김가네 김밥집을 개업하여 심방대원들과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갔습니다. 김밥집을 가는데 상가의 통로에 화장품 상점이 있었습니다. 작은 공간에 간판도 잘 보이지 않는 곳이었는데 심방대원 중에 한 명이 우연히 사장님을 만나게 되어 잠시 기도해드리고 가려고 들어갔다가 장시간의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자신이 매달 병원에 갈 정도로 건강이 약했는데 지금은 몇 년 동안 병원을 가지 않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되었다는 이야기를 시작하며 자신의 건강비결을 자랑했습니다. 건강식품을 드신다고 하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어떤 건강식품을 자랑했습니다. 그런 후에 자신이 판매하는 화장품 선전을 하시는데 얼마나 말씀을 잘하는지 다른 사람이 말할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 화장품만 2개월 바르면 잔주름이 없어지고 쳐진 피부가 탱탱하게 된다며 줄기세포로 만들어진 성분의 화장품을 극찬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지 고객들의 리스트까지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모든 화장품에는 줄기세포 성분이 들어가야 하는 시대가 온다며 확신있게 상품을 소개했습니다. 자기가 판매하는 상품에 대해 열정적으로 자랑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과연 내가 전하는 예수님과 복음을 나는 저렇게 확신있게 열정적으로 전하고 있는지 반성해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화장품을 팔기위해 그토록 열정적으로 확신있게 증거하는데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예수님이 화장품보다도 못하십니까? 2개월만 사용하면 주름이 없어지고 쳐진 얼굴피부가 탱탱해진다는데 예수님은 우리의 얼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아름답게 만들어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전도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지 않습니까?

 

저와 여러분들이 왜 전도해야 합니까?

 

1.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막 16:15, 마 28:19-20)

 

막 16:15,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마 28:19-20,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전도는 주님이 친히 명령하셨습니다. 전도지역은 온 천하이고 전도대상은 만민이며 전도수단은 발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과 중국과 인도도 포함됩니다.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전파의 예외지역과 예외자는 없습니다. 북한에도 전해야 하고 감옥에 있는 사람에게도 전해야 합니다.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증거 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발로 다녀야 합니다. 이웃을 다녀야 합니다. 땅을 밟으며 발로 뛰어야 합니다. 발로 갈 수 없는 땅은 문서나 방송으로 전해야 합니다.

11월은 총동원출석 전도의 달입니다. 매년마다 구역별로 3명씩 전도대상자를 정하고 기도하며 전도하고 총동원하여 출석하는 달입니다. 교회가 이렇게 어려운데 어떻게 전도가 되느냐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려움이 있습니다. 전도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전도를 안 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전도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사명이고 예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전도가 쉽습니까? 어렵습니까?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은 열매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전도하여 결신하고 교회출석까지 하는 것을 전도라고 한다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전도는 말 그대로 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진리의 도, 생명의 도를 전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믿고 안 믿고는 성령님의 영역입니다.

본문 13절은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했는데 믿지 않는 예수님을 어떻게 부를 수 있겠습니까? 듣지 않고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전도하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예수님에 대하여 들을 수 있겠습니까? 믿게 하는 것은 성령님의 사역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교회상황이 어떻든지, 내 형편이 어떻든지 복음전하는 것은 주님의 명령이고 저와 여러분의 사명입니다.

금년 여름에 이천 호국원에서 장례를 집례한 일이 있습니다. 11교구의 박순종 집사님의 시아버님이 폐렴으로 입원하셨다가 82세로 소천 하셨습니다. 박집사님의 시부모님은 유교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시댁에 갈 때마다 시부모님께 전도를 했지만 듣지 않으시고 너희들이나 열심히 교회에 다니라고 하셨습니다. 시숙가정은 남묘호랑개교를 열심히 믿어 전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산에 사시던 시부님이 폐렴이 걸려 지방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호전되지 않자 보훈병원에 입원하시게 되었습니다. 그 때 박집사님이 제게 전화를 하셔서 시부님이 병원에 계실 때 구원받을 수 있도록 기도부탁을 하시며 시아버님이 거부하지 않으면 심방을 요청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얼마 후 심방을 요청하여 병원에 갔습니다. 사실 병원에 갈 때 속으로는 긴장했습니다. 시부님이 완고하시고 자기고집이 있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사를 드리고 제 소개를 한 후에 목사이기 때문에 잠시 예수님에 대하여 소개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허락해주셨습니다. 예수님에 대하여 말씀드리고 복음을 제시했습니다. 예수님이 선생님의 모든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그 분을 믿기만 하면 지금까지 지은 모든 죄를 용서받고 천국에 가실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예수님을 믿겠느냐고 했더니 믿으시겠다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소천하실 때까지 여러 번 병원에 가서 구원의 확신을 질문하자 분명하게 천국갈 수 있다고 대답하셨습니다. 옆에 계시던 박집사님은 감격하여 눈물을 훔쳤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을 기도하며 시아버님께 전도했지만 열매가 없다가 소천하시기 전에야 열매를 맺었기 때문입니다. 후에 시모님까지 믿기로 작정하셨고 지금은 서산에서 교회출석을 잘하고 계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열매가 없다고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열매가 없다고 전도를 포기하면 안됩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때가 되면 성령님이 열매 맺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복음전하는 사람이 열매의 때를 미리 판단하고 결정하여 전도를 하지않는 것은 잘못입니다.

(예화)그린란드 선교에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영국의 한 선교사가 그린란드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다른 교단의 선교사 두 명이 17년 동안에 오직 한 명의 결신자를 얻었다는 비관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날마다 거리나 장터에 나가 요나처럼 사람들이 듣든지 안 듣든지 전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흉악하게 생긴 사나이 한명이 선교사의 숙소를 찾아왔습니다. 그의 이름은 카자르낙이었습니다.

"영국 선생, 당신이 오늘 장터에서 이야기 할 때 예수라는 사람이 악인을 위하여 고생을 했다는데 참으로 흥미있는 이야기요.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 줄 수 있겠소?"

카자르낙은 마을 전체를 휘어잡고 있던 불량배들의 두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 그와 그의 온 집안이 세례를 받고 그의 부하들이 교회에 나왔으며 그린란드 선교의 문이 크게 열리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 4:2)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전도하며 살았던 바울사도가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에게 전도할 것을 권하는 내용입니다.

전도는 예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되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써야 합니다.

 

왜 전도해야 합니까?

 

2. 예수님이 전도하셨기 때문입니다.(막 1:38)

 

막 1: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명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전도하기 위해서 오셨다고 말입니다. 예수님은 친히 전도하시며 앞서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한 마을에 머물지 않고 여러 지역을 다니시며 전도하셨습니다. 유대지역뿐만 아니라 사마리아지역에도 가셔서 버림받은 사마리아 여인에게도 복음을 증거 하셨습니다. 여리고로 가다가 삭개오에게도 복음을 증거 하셨습니다. 귀신들린 사람, 각색 병자들을 치유하시며 복음을 증거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전도하셨기 때문에 12명의 제자들에게 천국복음을 전파하도록 파송하셨고 70인 전도대를 구성하여 둘씩 짝을 지어 여러 동네로 보내셨습니다.

우리 교회에는 빌립전도대가 있습니다. 매일 모여서 기도하고 전도하러 나갑니다. 교회 앞에서도 전도하고 지하철 부근에서 전도를 합니다. 예수님이 전도하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본받아 전도하는 귀한 분들이십니다. 빌립전도대원들만 전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질로 봉사하며 전도하는 물질전도대가 있습니다. 기도하며 협력하는 기도전도대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맡겨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예수님을 본받아 전도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아 살기로 한 거룩한 성도이고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야 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십자가에서 완성되었습니다. 죄인을 위해서 죽기까지 한 사랑입니다.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친히 죽으신 것입니다. 모든 인류의 구원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성취하신 구원을 확장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처럼 십자가에서 죽어야 합니까? 우리가 십자가에서 죽을 수도 없지만 죽는다고 상대방의 구원을 이룰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이 성취하신 구원의 복음을 전하면 됩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성경이 약속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다 구원받기를 원하시며 이 구원의 복음을 전할 사명을 믿는 자들에게 위탁하셨습니다. 한 사람이 회개하여 하나님 품안으로 돌아올 때마다 주님은 크게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딤전 2:4)

(예화)‘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라는 책의 내용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 오츠 슈이치가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는 말기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완화의료 전문의입니다. 암 말기에는 신체적 고통도 심하지만 마음에서 오는 고통이 더 심한데 마음의 고통은 대부분 돌이킬 수 없는 후회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는 이렇습니다. 조금 길지만 생각하며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1. 사랑하는 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2.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3.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4.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5.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6.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7.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8.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9.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10. 죽도록 일만하지 않았더라면

11.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12.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 두었더라면

13.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14. 고향을 찾아가 보았더라면

15.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16. 결혼했더라면

17. 자식이 있었더라면

18. 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

19. 유산을 미리 염두에 두었더라면

20.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21.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22.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23.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24. 치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25. 신의 가르침을 알았더라면

스물다섯가지 후회 중에 여러분은 몇 번째 후회가 공감이 가십니까?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씩 후회할 일을 줄여 나가시면 됩니다.

그중에 첫 번째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입니다. 감사하며 살아야 후회가 없습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하는 후회가 있습니다.

“반가운 친구나 지인들을 만나려 하다가도 ‘다음에 만나자’는 말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만날 수가 없습니다. 전화를 하더라도 바로 만나는 날을 정해놓아야 곧 만날 수 있습니다. 내가 먼저 다가설 때 소중한 사람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사는 한 가지 비결입니다.”

이번 기회에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전도하려고 마음먹었던 분들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하는 후회입니다. 남의 장례식에 참석하지만 자신의 장례식은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후회하게 됩니다. 언젠가는 떠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살아야 진지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 후회는 하나님을 알았더라면 하고 후회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가장 큰 후회는 하나님을 모르고, 영원한 삶을 발견하지 못한 것입니다. 영원한 삶을 발견한 사람은 인생 마지막 순간에 후회가 아니라 감사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마지막 후회를 하지 않게 하는 것이 참다운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다는 인생의 마지막 후회를 하지 않도록 천국복음을 전파하셨던 예수님을 본받아 복음을 전하며 사는 아름다운 발걸음의 주인공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왜 전도해야 합니까?

 

3. 바른 길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요 14:6)

 

요 14: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인생에서 만남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학생의 인생이 변합니다. 설리반 선생님을 만난 헬렌켈러는 여러 장애들을 극복하고 많은 사람의 추앙을 받는 인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잘못된 만남을 통해 비극적인 인생을 마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과의 아름다운 만남을 통해 변화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거라사 지방의 귀신들렸던 사람,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 그리고 회당장 야이로, 삭개오, 사마리아 여인, 중풍병자, 소경, 나인성 과부 등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만나고 그들의 삶이 변화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게 하는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저와 여러분을 의의 길, 생명의 길, 행복의 길로 인도하는 분이십니다.

(예화)네비게이션

자동차에 네비게이션을 설치한 후에는 생소한 길을 가야할 때도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밤길을 운전해야 할 때는 더욱 마음이 든든합니다. 깜깜한 밤에 시골에 갔다가 누구에게 길을 물어볼 수도 없는 난감함을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네비게이션에 주소만 입력하면 목적지까지 정확히 인도해주니 참으로 편리합니다.

지난달에 새만금방조제로 효도관광을 가기위해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약 4시간이 걸리는 길이었지만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목적지까지 길을 안내 할뿐만 아니라 과속을 알려주고 과속방지턱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까지 알려줍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며 도착하였다고 알려줍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너무 편리하고 좋습니다.

도로를 안내해주는 네비게이션이 차를 인도하듯이 우리의 인생길에도 네비게이션과 같은 안내자가 꼭 필요합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네비게이션을 부착하고 살아갑니다. 철학, 종교, 사람, 경험, 지식 등 각자가 의지하는 인생의 네비게이션을 달고 오늘도 자신의 목적지를 향해서 달려갑니다.

그런데 불량품이거나 고장난 네비게이션이 있듯이 잘못된 방향으로 안내하는 경우도 있고 멈추어 움직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못된 길을 가르쳐주어 목적지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안내를 하지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인생의 목적지를 향해서 나아갈 때 이런 불량품이나 고장난 네비게이션을 달았을 경우처럼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삶의 마지막 문턱에서 원하는 목적지가 아님을 발견했을 때 얼마나 황당하고 처참하겠습니까?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 지나온 길을 바라보며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인생의 네비게이션을 어떻게 선택하느냐가 이처럼 중요합니다. 목적지까지 가장 좋은 길로 정확하게 인도해주는 인생의 네비게이션을 달아야 하는데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전도는 인생의 네비게이션이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정품 네비게이션을 부착해드리는 것입니다. 순종하고 따라가기만 하면 하나님께로 인도하고 천국으로 확실히 인도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예화)일기책 한권의 영향력

데이비드 브레너드(1718~1747)는 미국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전한 사람으로 1745년에 인디언들 사이에 영적 대각성 운동을 일으킨 전도자입니다. 그는 29세의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죽었습니다. 그는 엄청난 고독과 고생, 병과 기근, 반대와 무관심, 전도의 성과가 보이지 않는 좌절 속에 살다가 피를 토하며 죽어갔습니다. 어찌 보면 실패자요, 불행한 인간의 본보기 같습니다.

그런데 그는 말을 타고 전도여행을 하면서 자신의 발자취를 일기로 남겼습니다. 그가 사망한 후 이 일기는 한권의 책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이 일기를 읽은 영국의 구두수선공 윌리엄 캐리(1761~1834)가 큰 감동을 받아 독학으로 인도의 방언들을 공부하고 인도 선교사가 되어 성경을 인도의 몇 가지 언어로 번역하였습니다.

브레너드의 일기를 읽고 감화를 받은 헨리 마틴도 인도선교사가 되었고, 로버트 맥크센이란 청년은 이스라엘에 가서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밖에도 많은 선교사, 목회자들이 이 일기를 읽고 감화를 받아 복음사역에 헌신하였습니다.

그는 이름 없이 인디언 마을에서 죽은 것 같았으나 한 알의 밀이 된 한권의 일기책으로 엄청난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이처럼 일기책 한권이 다른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선교사로 헌신하게 하는 인도자가 되었습니다.

데이비드 브레너드는 성경 속에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만나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기로 자신의 삶을 결단하고 헌신했습니다. 29세의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예수님의 인도를 받는 삶이었기에 다른 사람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불씨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름다운 발을 소유하기 원하십니까?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 아름답습니다. 11월은 총동원출석 전도의 달입니다. 전도하기 어려운 환경인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좋은 환경일 때만 전도해야 합니까? 바울사도가 전도할 때는 좋은 환경이었습니까? 박해를 받으며 전도하는 것이 쉬웠습니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에 힘써야 합니다. 전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왜 전도해야 합니까? 예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전도하셨기 때문입니다. 바른 길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전하는 것은 저와 여러분의 몫이고 믿게 하시고 열매 맺게 하시는 분은 성령님의 역할입니다.

전도하여 생명을 살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의 주인공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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