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크고 비밀한 응답

하마사 2010. 11. 16. 21:14

본문: 렘 33:1-9

제목: 크고 비밀한 응답

목표: 간절한 기도를 통해 크고 비밀한 응답을 받게 한다.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에 갇혔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임했습니다. 유다가 멸망할 것이라는 예언으로 인해 백성들의 미움을 받고 감옥에 갇혀있을 때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상황에서도 임하실 수 있습니다. 깜깜한 절망의 감옥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은 임하십니다. 교회가 평안할 때도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시지만 어려운 중에 있어도 임하십니다. 교회뿐만 아니라 개인과 가정의 어려운 삶의 환경 속에도 임하십니다. 기도해도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가 있지만 분명히 다시 말씀으로 임재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 자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셨는데 오늘 본문에 그 하나님이 세 번을 거듭하여 본인을 확인하여 말씀하십니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시며 증거하신 하나님이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이 부르짖어 기도하라 입니다. 간절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21일부터 부흥회가 시작됩니다. 오늘 부흥회를 위해 준비기도회로 모였습니다. 기도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할 때 성령의 충만함이 임했습니다. 기도할 때 문제가 해결됩니다. 기도할 때 병고침을 받았습니다. 기도할 때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기도할 때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던 하늘에서 비가 내렸습니다.

부르짖어 기도할 때 크고 비밀한 일을 보여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은혜인지를 세 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1. 회복의 은혜입니다.(6-7)

 

6-7절, “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강과 성실함에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 내가 유다의 포로와 이스라엘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여 그들을 처음과 같이 세울 것이며”

 

여기서 이 성이란 예루살렘을 의미합니다. 멀지 않아 바벨론 군대에 의해 무너질 성이었습니다. 바벨론 군대를 막기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도 결국 패하여 무너질 예루살렘 성의 비참한 모습을 5절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이 허물어지고 사람들의 시체로 가득한 그 성이 회복될 수 없어 보입니다. 완전히 폐허가 된 성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예루살렘성을 치료하며 고쳐서 낫게 하시고 평강과 안전함을 주시고 포로들을 귀환시켜 처음처럼 세우고 회복시켜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시편 60편에 다윗의 기도가 있습니다. 다윗이 에돔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초반에 패하게 되자 하나님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장면입니다.

 1-3절,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2] 주께서 땅을 진동시키사 갈라지게 하셨사오니 그 틈을 기우소서. 땅이 요동함이니이다. [3] 주께서 주의 백성에게 어려움을 보이시고 비척거리게 하는 포도주로 우리에게 마시우셨나이다.”

 다윗이 하나님께 회복시켜 달라고 이와 같이 간절히 기도하자 하나님은 이스라엘 군대가 염곡에서 18,000명을 죽이는 대승을 거두게 하셨습니다. 다윗도 처음부터 끝까지 항상 승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국지적으로 전투에 패하기도 했지만 전쟁에서는 승리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누렸던 다윗도 위기에 직면하여 고통을 호소하고 있듯이 우리들도 여러 고난과 위기로 인해 신음할 수 있고 무너지고 실패할 수 있습니다. 술 마신 사람들처럼 흐느적거리며 삶의 고달픔으로 흔들릴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갈라진 인생의 틈을 메워주시고 비틀거리고 흐트러진 생활을 반드시 회복시켜주시는 분이십니다. 시 147:2-3절의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시며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를 모으시며 상심한 자를 고치시며 저희 상처를 싸매시는도다.”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은 세우시고, 모으시고, 고치시고, 싸매어 회복시키시는 분이심을 믿고 다윗처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 동안 애굽에 종살이를 했고, 바벨론에 70년 동안 포로생활을 했지만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영원히 종이나 포로로 버려두지 않으시고 회복시켜 본향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찢기고 상한 우리의 삶의 문제도 반드시 회복시키심을 믿고 간절히 기도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용서의 은혜입니다.(8)

 

8절, “내가 그들을 내게 범한 그 모든 죄악에서 정하게 하며 그들의 내게 범하며 행한 모든 죄악을 사할 것이라.”

 

(예화)

용서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말해 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길을 사이에 두고 가게를 둔 두 장사꾼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날마다 일어나는 순간부터 서로 상대방을 미워하며 저주하였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기신 하나님께서는 두 사람을 화해시키시기 위하여 천사를 보내셨습니다.

천사가 그 중 한 사람에게 말하였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하나님께서 들어주시고 축복을 내리시겠다고 하십니다. 재물을 원하면 재산의 축복을 주시고, 자녀를 원하면 자녀를 주시고, 장수를 원하면 건강의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앞 집 사람을 용서하고, 그와 화해하십시오. 단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청하는 것을 두 배로 앞 집 사람에게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장사꾼은 곰곰이 생각한 끝에 천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정말로 제가 청하는 것을 저에게 내려주시고, 앞 집 사람에게는 두 배로 주시나요?” "물론이지요.”천사가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장사꾼은 놀랍게도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제 눈이 하나 멀게 해 주십시오.” 그 말을 들은 천사는 실망하여 고개를 떨어뜨린 채 하나님께 되돌아갔습니다.

 

예루살렘이 헐리고 폐허가 된 원인이 5절 전반절에 기록되어 있는데 백성들의 악을 인하여 하나님이 얼굴을 가렸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을 거역한 백성들의 죄가 하나님을 노엽게 하고 분하게 만들어 하나님이 외면하심으로 예루살렘성이 폐허가 되고 시체가 나뒹구는 처참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외면하시면 이렇게 엄청난 결과를 초래합니다. 하나님이 눈동자와 같이 우리를 지키시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순간순간 함께 하시기 때문에 평화가 있고 안전함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외면하고 모른 척 하시면 한순간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외면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죄악입니다. 5절 후반절입니다. “이는 그들의 모든 악을 인하여 나의 얼굴을 가리워 이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사람들도 큰 잘못을 하면 얼굴을 보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야단을 칩니다. 사람은 안보고 살 수 있습니다. 꼭 꼭 숨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외국으로 도피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다시스로 도망가다가 물고기 배속에 들어갔다가 회개하고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기도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얼굴을 외면하면 안됩니다. 아버지의 얼굴을 외면하며 살아갈 수 없습니다. 제 아들이 잘못하여 꾸중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아들은 아빠의 눈을 피하고 얼굴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다고 안볼 수 있습니까? 매일 만나야하지 않습니까?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면 됩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거지가 되어 아버지 집에서 품군의 한명이 될 생각으로 돌아왔지만 아버지는 용서해주면서 가장 좋은 옷으로 갈아입히고 금가락지를 끼워주고 잔치를 배설해주었습니다.

회개하면 용서해주십니다. 간절히 기도하면 용서해주십니다. 범죄의 징계로 고난이 주어졌지만 하나님은 모든 죄악을 정하게 하며 사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용서해주시되 모든 죄를 깨끗이 용서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존 브로크만이 쓴 '지난 2000년 동안의 위대한 발명'이란 책이 있습니다. 인쇄술, 전기, 비행기, 컴퓨터, 인터넷 등을 포함한 인류의 121가지 위대한 발명품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의외인 것은 그 대단한 발명품 중에 지우개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우개가 발명되면서 비로소 인류의 기록문화가 극적으로 발전하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우개가 아니었다면 지구상 여러 위대한 예술가의 데생이나 스케치, 또는 시인과 음악가의 작품들은 모두 현재와 같은 완성도를 이루지 못했을 것입니다.

위대한 작가 하나님의 작품인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수투성이인 인생을 예수님의 용서라는 지우개로 완성도 높게 만드셨습니다. 우리의 잘못과 범죄를 지우지 않고 그대로 둔 다면 용서받지 못하고 절망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은 어떤 죄악도 용서해주심을 믿고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기쁨의 은혜입니다.(9)

 

9절, “이 성읍이 세계 열방 앞에서 내게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나의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 나의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강을 인하여 두려워하며 떨리라.”

 

하나님이 회복시키시고 용서해주실 뿐만 아니라 세계 열방 앞에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노여움과 분노의 대상이었던 예루살렘이 회복되고 용서받아 이제는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고 찬송과 영광을 돌리는 은혜의 대상으로 변화되는 그야말로 크고 비밀한 놀라운 응답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을 괴롭히고 파괴했던 이방민족들이 예루살렘에 베푸신 하나님의 복과 평강의 소식을 듣고 두려워 떨게 될 것임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역전도 이런 역전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징계하던 막대기로 사용했던 이방민족들이 두려워 떨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끄럽던 이름, 노엽게 하던 이름이 변하여 자랑거리와 기쁨이 되는 이름으로 변화되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부르짖어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의 이름을 세 번이나 걸고 이 이런 놀라운 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부르짖어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이 치료하시고 낫게 하시는 회복의 은혜와 모든 죄악을 정하게 하고 사하시는 용서의 은혜, 분노와 부끄러움의 이름이 변하여 세계 열방 앞에서 하나님의 찬송과 영광이 되는 기쁨의 은혜를 주실 줄 믿고 기도로 준비하는 부흥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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