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레 24:1-9
찬송: 376장
제목: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도의 생활
목표: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도의 생활을 알고 실천하게 한다.
살전 5:16-18절을 보면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고 말씀하면서 성도는 기뻐하며 살고, 기도하며 살고,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항상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성막기구 중에 매일 정리해야 할 등불규례와 일주일마다 한 번씩 교체 정리해야 할 진설병의 규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등불과 진설병 규례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도의 생활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도의 생활은
1. 말씀생활: 항상 불을 켜라.(2-3)
2-3절,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감람을 찧어 낸 순결한 기름을 켜기 위하여 네게로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말고 등잔불을 켤지며 아론은 회막 안 증거궤 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여호와 앞에 항상 등잔불을 정리할지니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라.”
‘끊이지 말고 등잔불을 켜라’는 말씀이 하루 종일 계속해서 불을 피우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성전내부가 어두워서 제사장이 활동하기 어렵지 않게 하라는 의미로 밤에 어두워졌을 때 어둠을 밝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등불을 켜두라는 뜻입니다.
히브리인은 하루를 해가 지는 저녁(오후 6시경)에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녁부터란 표현은 ‘하루가 시작된 때부터’란 의미입니다. 성소의 등잔불을 켜는 시간이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저녁때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침(오전 6시경)은 등잔불을 끄는 시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즉 날이 밝아지면 등잔불을 끄고 등대를 청소하고 기름을 보충하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항상’이란 등불을 24시간 켜 두라는 의미가 아니라 등불을 켜는 규례를 계속 지키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등대에 타오르는 불은 말씀을 상징합니다. 시 119:105절에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말씀합니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길을 밝혀줄 때 의의 길, 진리의 길, 생명의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말씀을 떠나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말씀을 떠나서는 마귀를 이길 수 없고 세상의 악을 이길 수 없습니다. 말씀을 떠날 때 죄와 흑암의 길로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시 1:1-2,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항상 묵상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끊이지 말고 등잔불을 켜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적용하는 일을 거르지 말고 항상 실천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헌신생활: 항상 떡을 드리라(5-8)
5-8절, “너는 고운 가루를 취하여 떡 열둘을 굽되 매덩이를 에바 십분 이로 하여 여호와 앞 순결한 상 위에 두 줄로 한 줄에 여섯씩 진설하고 너는 또 정결한 유향을 그 매줄 위에 두어 기념물로 여호와께 화제를 삼을 것이며 항상 매안식일에 이 떡을 여호와 앞에 진설할지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이요 영원한 언약이니라.”
떡상에 놓이는 떡은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상징하는 열 두덩이로 여섯 개씩 두 줄로 차려놓았습니다. 한번 드려진 진설병은 일주일 동안 성소에 진설되었으며 떡을 교체할 때는 미리 새로운 떡을 준비한 후 제사장이 성소에 가지고 들어가 그 떡을 내려놓음과 동시에 새로운 떡을 올려놓았습니다. 따라서 떡상 위에는 항상 진설병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떡은 밀을 곱게 빻은 가루로 이 밀가루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활을 통해 획득한 땀의 결정체였습니다. 이것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것은 온전한 헌신을 상징합니다. 수고의 대가로 얻은 수확물을 곱게 빻아 정성껏 하나님께 드렸던 것입니다. 밀의 형체는 완전히 사라지고 고운 가루로 떡이 되어 하나님께 일주일동안 드려졌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우리의 온전한 헌신을 받기 원하십니다.
또한 떡은 감사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자기가 땀을 흘리고 수고하여 얻은 열매이지만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고백하며 감사로 드렸습니다. 솔로몬은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시 127:1-2)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는 수고는 헛될 수밖에 없음을 알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항상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비록 내가 수고하고 애써서 얻은 결과일지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고백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밀알이 깨어지고 부서지고 빻아져 고운가루가 되듯이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헌신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도의 생활은 밀알이 깨어지고 빻아져 떡상 위에 항상 차려놓은 진설병처럼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는 생활입니다.
3. 성실생활: 항상 여호와 앞에서 성실하라(4)
4절, “그가 여호와 앞에서 순결한 등대 위의 등잔들을 끊이지 않고 정리할찌니라.”
‘여호와 앞에서’란 표현은 성막이 여호와께서 임재하여 계시는 곳이기에 하나님이 예식을 보고 계신다는 마음의 자세로 정성을 다하여 봉사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매순간 정직해야 하고 성실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불성실하게 살 수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경건치 못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하나님이 없는 듯이 함부로 살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맡겨주신 삶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말씀의 불, 성령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점검해야 합니다. 헌신의 자세를 점검해야 합니다.
대하 27:6, “요담이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정도를 행하였으므로 점점 강하여졌더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도를 행하면 하나님이 점점 강하게 하시고 잘 되게 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도의 생활은 항상 등잔에 불을 켜듯이 말씀을 생활화 하고, 항상 진설병을 드리듯이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며, 여호와 앞에서 봉사하듯이 매순간 성실하게 살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