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봉사자의 자격조건

하마사 2010. 5. 3. 06:20

본문: 민 8:5-19

찬송: 352장

제목: 봉사자의 자격조건

목표: 성막봉사를 위해 레위인을 준비시키셨던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바른 봉사자로 살게한다.

 

 

회사에 취직을 하거나 학교에 진학을 할 때 자격조건이 있고 구비서류가 있어야 하듯이 하나님의 성막에서 봉사할 때도 자격조건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자격조건은 레위지파여야 했습니다. 레위인들은 장자인 르우벤지파가 맡아야할 성막봉사의 일을 하나님의 은혜로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12지파 중에서 유일하게 레위지파가 선택되어 백성들을 대신하여 제사장들과 함께 성막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했습니다.

레위지파가 성막봉사를 할 때 가져야할 봉사자의 자격조건은

 

1. 정결함입니다.(6-8)

 

6-8절, “[6]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취하여 정결케 하라 [7] 너는 이같이 하여 그들을 정결케 하되 곧 속죄의 물로 그들에게 뿌리고 그들로 그 전신을 삭도로 밀게 하고 그 의복을 빨게 하여 몸을 정결케 하고 [8] 또 그들로 수송아지 하나를 번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그 소제물로 취하게 하고 그 외에 너는 또 수송아지 하나를 속죄물로 취하고”

 

'정결'은 도덕적이나 영적으로 혼합이나 더러움이 없는 상태를 일컫는 말로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나 사물이 갖추어야 할 조건 또는 자질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속한 레위인들은 거룩하신 하나님께 드려지기에 앞서 속죄의 물로 자신을 정결케 한 다음 전신을 삭도로 밀고 의복을 새로 빨았습니다. 이처럼 상징적으로 정결 의식을 행하고 몸과 의복까지 깨끗하게 한 것은 그들이 순결한 영혼으로서, 이제부터 오직 하나님을 위하여 새 삶을 시작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나타내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온전한 충성과 헌신을 상징하는 번제, 순결한 양심과 삶을 상징하는 소제 그리고 속죄의 은총을 상징하는 속죄제를 드렸습니다. 먼저 몸과 마음을 정결케 한 후에 성막에서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봉사자들은 세속에 물든 마음과 죄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딤후 2장에는 귀히 쓰는 그릇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큰 집에는 금그릇, 은그릇, 나무그릇, 질그릇이 있는데 그것들 중에 귀하게 쓰이는 그릇과 천하게 쓰이는 그릇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귀하게 쓰이는 그릇의 공통점은 깨끗한 그릇입니다.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딤후 2:21)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쓰임 받는 봉사자는 먼저 자기를 정결케 하는 사람입니다. 일주일 동안 세상에 살면서 욕심으로 가득했던 마음을 깨끗하게 비우고 하나님의 성전에서 봉사해야 합니다. 생각으로 지은 죄, 입으로 지은 죄, 손과 발로 지은 죄를 회개하고 정결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봉사해야 합니다.

 

2. 사명감입니다.(9-11)

 

9-11절, “레위인을 회막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모으고 [10] 레위인을 여호와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으로 그들에게 안수케 한 후에 [11]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인을 요제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이는 그들로 여호와를 봉사케 하기 위함이라.”

 

이스라엘의 회중 앞에 레위인을 오게 하여 회중의 대표들이 레위인들에게 안수한 후에 하나님께 봉사토록 했습니다. 레위인은 12지파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회막에서 제사장을 도와 하나님의 일을 전적으로 맡아 봉사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회중들이 안수했다는 뜻은 이스라엘의 장자들이 레위인들의 머리위에 손을 얹고 안수함으로 자신들을 대신하여 성막봉사를 하게한 위임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레위인은 막중한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백성을 대표하여 성직을 맡겨주셨다는 마음으로 봉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된 지파라는 감격을 가지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봉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봉사할 때는 사명감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여 일감을 맡겨주셨다는 사명감으로 성실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직분임을 분명히 알고 봉사해야 합니다. 자기 뜻대로나 자기 기분대로 봉사해서는 안됩니다. 봉사하고 싶으면 봉사하고 싫으면 그만두는 그런 봉사는 바른 봉사자라 할 수 없습니다. 주의 종을 통해 임명을 받았으면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알고 충성하는 사람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봉사자라 할 수 있습니다.

 

3. 협력심입니다.(13)

 

13절, “레위인을 아론과 그 아들들 앞에 세워 여호와께 요제로 드릴지니라.”

 

‘요제’란 제사장이 헌물 중 자기 몫으로 돌아올 것을 앞뒤로 흔들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입니다. 이는 하나님께 드린 것을 제사장이 되받는다는 상징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레위인을 요제로 드린다는 것은 레위인을 실제로 흔들어 제물로 드렸다기보다는 레위인 대신에 그에 준하는 제물로서 드린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요제가 제사장이 사용하도록 허락되었듯이 레위인은 제사장인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영원히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즉 성막에서 제사장을 도와 봉사하도록 사명을 주신 것이었습니다. 광야생활 도중 레위인들은 성막을 운반하고 세우는 일을 맡았으며 제사장들의 제사 직무를 도와주었습니다. 제사장과 함께 성막봉사를 하도록 하나님이 세우진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어느 한 사람이 할 수 없습니다. 함께 협력하여 감당해야 합니다. 레위인이 제사장의 말에 순종하여 돕는 사역을 했듯이 오늘날 교회 봉사자들 역시 주의 종들을 도와 협력하며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상호 협력하며 봉사해야 합니다. 레위인 중에서도 가문별로 성막운반 업무를 분담하여 일을 했습니다. 고핫 자손은 성막기구들을 어깨에 메어 운반했습니다. 게르손 자손은 성막 휘장 및 덮개, 줄 등을 수레로 운반했습니다. 므라리 자손은 성막기둥과 부속품들을 수레로 운반했습니다. 혼자서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상호 협력하며 봉사했습니다.

자기주장을 내세우면 하나님의 일이 되지 않습니다. 고핫자손이 왜 우리들은 어깨에 메고 성물을 옮겨야 하느냐고 하면서 게르손과 므라리 자손들처럼 수레에 싣고 다니겠다고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이 명령하신 역할이 다릅니다.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이 모세의 리더십에 문제를 제기하며 반역했을 때 하나님이 모세를 세워주시며 땅을 갈라 고라의 무리를 삼켜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협력하며 감당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봉사할 때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리더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워주셨으면 함께 협력하며 봉사해야 합니다. 때로는 하고 싶은 말도 참아야하고 힘들어도 순종해야 합니다. 조금씩 양보하며 마음을 맞추어 협력하며 봉사해야 합니다.

봉사자의 자격조건은 정결함, 사명감, 협력심입니다. 이런 자격조건을 갖추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봉사자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설교 >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복하는 사람의 복  (0) 2010.05.21
예수님은?  (0) 2010.05.11
예수님의 가르침  (0) 2010.04.26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도의 생활  (0) 2010.04.20
부활의 비밀을 믿는 사람  (0) 2010.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