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막 1:1-8
제목: 좋은 소식
목표: 복음을 알고 복음의 증인으로 살게한다.
요즘 동계올림픽 때문에 국민들이 신바람이 났습니다. 정치권이 세종시 문제로 서로 싸우고 있어 국민들의 마음이 무거웠는데 벤쿠버에서 들려오는 동계올림픽 승전소식으로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소식은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오늘까지 금3개 은2개로 종합 3위를 하고 있다고 하니 대단한 성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기쁘고 즐거운 소식이지만 메달 경쟁국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닙니다. 우리가 메달을 많이 획득할수록 메달을 기대했던 다른 나라는 그만큼 기쁨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좋은 소식도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에는 온 인류에게 기쁜 소식이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복음입니다. 문자적으로는 복된 소식, 좋은 소식이란 뜻입니다.
오늘은 좋은 소식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소식은 어떻게 전파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소식입니다.(1)
1절,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
마가복음은 마가가 기록한 복음서이지만 마가의 복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즉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그 주제입니다.
바울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할 수 있는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힘썼던 것은 복음의 실체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롬 1:16절에서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고 하였습니다. 온 인류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좋은 소식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멸망에 이르지 아니하고 영생을 얻게 된다는 소식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기쁜 메시지가 되는 것입니다.
좋은 소식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지만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메시야이십니다. 물론 하나님의 아들이란 표현은 구약성경에서는 천사나 하나님의 백성에게도 사용되었습니다. 또 신약에서는 그리스도인을 가리키는 데도 사용되었지만 무엇보다도 메시야를 가리키는 용어였으며 예수님 자신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란 신분은 곧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알리는 것이 좋은 소식입니다.
2.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소식입니다.(1)
1절,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과 동시에 그리스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란 표현만을 사용하였다면 로마인들에게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로마인들은 황제나 뛰어난 예술가 및 영웅을 ‘신의 아들’로 불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아들로만 표현한다면 예수님이 이들 가운데 한명으로 오인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가는 추가로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밝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란 표현은 구약에서 계속 예언되어 온 메시야 즉 구세주임을 명백히 보여주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구약에 예언된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메시야이심을 확증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더불어 기름부음을 받은 분이신 메시야 즉 그리스도이심을 알리는 소식이 좋은 소식입니다. 아직도 예수님이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고 선지자 중의 한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대인들조차도 그분을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회복’이란 영화가 이를 잘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임을 알리는 소식이 복음입니다.
3. 복음을 전하는 증인이 필요합니다.(7-8)
7-8절, “그가 전파하여 가로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거니와 그는 성령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시리라.”
하나님은 주님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서 택하신 세례요한을 보내어 예수님이 메시야이심을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세례요한은 물로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주었지만 예수님은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분이라고 전파했습니다. 이처럼 복음을 위해서는 전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기 때문에 일군을 택하여 사용하십니다. 세례요한이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고 증거했듯이 오늘날도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타락하고 부패한 이 세상을 향해 회개를 외치고 복음을 전파하여 사람들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사명을 감당하도록 이 자리에 불러 세우셨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카터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14년동안 140가정을 방문하여 전도한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966년 내가 주지사에 입후보하여 선거운동 3개월 동안에 악수를 나눈 사람은 약 30만명에 달합니다. 나는 나를 위하여는 3개월 사이에 30만명을 만나보고 하나님을 위해서는 14년 동안 140가정에 복음을 전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복음은 인류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구원을 주는 좋은 소식입니다. 그 소식의 주제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메시야 즉 그리스도라는 소식입니다. 이 소식을 듣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구원에 이르게 되는 생명을 살리는 소식입니다. 이 복음은 전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했듯이 오늘도 광야같은 세상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일군으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이 부르심에 순종하여 생명을 살리는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