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편리한 세상이다.
이렇게 편리하고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냉장고가 있어 음식을 보관할 수 있고 추우면 보일러를 틀어 금방 따뜻해지니
이런 편리함을 모르고 살았던 선조들이 보면 얼마나 부러울까?
얼마전에 용마산으로 등산을 간적이 있다.
김밥과 컵라면을 준비하여 산에 올라가서 먹었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먹는 것도 이처럼 간편하고 편리해졌다. .
뜨거운 물만 부으면 라면이 되고 한끼를 해결할 수 있으니 말이다.
오늘도 교회에서 설교를 준비하고 있는데
배가 출출하여 책상에 있던 컵라면에 물을 부어놓고 익기를 기다리고 있다.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기다리는 즐거움도 있다.
아마도 이 장면을 보면 아내가 건강에 좋지않다고 말릴 것이다.
어릴 적 학교 앞에서 사먹던 쫀드기와 같은 불량식품이 그때는 왜 그렇게 맛있던지?
그 추억을 떠올리며 몰래 먹는 컵라면이 오늘 따라 더 맛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