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아내의 생일

하마사 2009. 11. 3. 17:50

오늘이 아내의 생일이다.

17년전에 결혼하여 2남1녀의 어머니가 된 아내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런 좋은 아내를 세상에 보내시고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낳아주신 장인 장모님께도 감사드린다.

직장생활 할 때 어떤 목사님의 소개로 결혼하여 좁은 신혼집에서 시동생, 시누이와 함께 살면서 불편한 일들이 많았을텐데 불평하지 않고 이해해준 아내에게 마음을 다하여 고마움을 전한다. 

직장인에서 방향을 바꾸어 신학의 길을 걷겠다고 했을 때 흔쾌히 동의해주고 용기를 주었던 아내가 아니었다면 오늘날 목사가 되지도 못했을 것이다.

부모님께도 효성을 다하는 사랑받는 며느리로 살아가는 아내를 볼 때면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다.

3남매의 엄마로서 사춘기의 두 아들과 다섯살 된 막내딸을 돌보느라 힘들어할 때도 있지만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며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어머니의 역할도 잘 감당하고 있다.

그리고 목회자의 아내로 기도로 내조하고 겸손히 성도들을 섬기는 사모의 사명도 잘 감당하는 

나무랄데 없는 좋은 아내요 며느리요 엄마요 사모이다.

내 인생에 있어 좋은 부모님과 가족들을 만난 것이 가장 큰 하나님의 은혜이며

다음으로 일생의 동반자로 좋은 아내를 만나게 하신 은혜가 두번째이다.

17년을 함께 살면서 이렇게 좋았으니 앞으로 살아갈 세월은 더 좋은 시간이 되리라 확신한다.

가정을 이루어 부부로 살면서 예상치 못한 일들도 있었지만 기도하며 합심하여 이겨냈듯이

앞으로 주어질 문제까지도 능히 잘 풀어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사랑하는 아내의 생일을 맞아

지금까지 함께한 아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온마음으로 축하하며

이런 아내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또 감사를 올려드린다.

앞으로 함께 살아야 할 시간은

더욱 은혜롭고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순간들로 채우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아내의 생일을 거듭하여 축하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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