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학 1:1-15
찬송: 350장
제목: 하나님의 역사방법
목표: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방법을 알게한다.
학개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격려하여 중단된 성전재건 공사를 완성하기 위하여 그리고 백성들의 이기적인 욕망을 제거하여 하나님을 우선하는 바른 신앙으로 인도할 목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유다는 바벨론에 망하여 포로된 후 3차에 걸쳐 귀환하는데, 본서는 제1차 귀환 때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유다백성들은 본국으로 돌아와 B.C. 536년에 성전의 기초공사를 마쳤으나 사마리아 등 주변 민족들의 방해로 16년간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B.C. 522년 왕위에 오른 다리오왕은 성전의 재건을 허락했으며 학개, 스가랴와 같은 선지자들은 백성들을 독려하여 B.C. 516년 마침내 성전을 완성하여 하나님께 봉헌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자기들의 집을 화려하게 건축하면서도 성전재건에는 관심이 없던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여 성전을 재건하는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방법은
1. 말씀을 통해 역사하십니다.(2-5)
2-5절,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여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이 전이 황무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하는 것이 가하냐 그러므로 이제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소위를 살펴 볼찌니라.”
백성들은 성전을 건축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핑계를 대고 있을 때 하나님은 학개 선지자를 통해 성전재건을 말씀하셨습니다. 성전재건을 미룬 결과가 6절 말씀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입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군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논리를 정반대로 뒤집습니다. 환경이 어려워서 성전을 짓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성전을 짓지 않았기 때문에 시련이 닥쳤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성전을 재건하라고 말씀하십니다. 8절입니다.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로인하여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고난의 원인과 해결책을 알려주셨습니다. 성전재건을 미루고 자기들의 집만 화려하게 가꾸는 것이 합당하지 못하며 중단된 성전을 재건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영광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역사하셨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실 때도 말씀으로 하셨으며 예수님이 40일 금식을 하시고 마귀를 물리치실 때도 말씀으로 하셨고 각색 병을 치료하실 때도 그리고 이적을 행하실 때도 말씀으로 하셨습니다. 오늘날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역사를 이어가고 계십니다. 기록된 말씀인 성경을 읽는 중에 우리의 마음에 감동을 주시고 선포된 말씀인 설교를 통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고 풍성한 삶으로 인도해가십니다.
지금 ‘야곱을 따라서’라는 주제로 다락방특별기도회를 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하는 은혜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앞으로도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을 통해 역사를 주관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사람을 통해 역사하십니다.(12-13)
12-13절,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 바 모든 백성이 그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청종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보내셨음을 인함이라 백성이 다 여호와를 경외하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물론 동물을 통해서 말씀하기도 하셨지만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발람선지자가 모압왕 발락의 꾀에 의해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러 나귀를 타고 갈 때 하나님의 사자가 가는 길을 막았습니다. 그것을 본 나귀가 길을 벗어나자 나귀를 세 번이나 때립니다. 그 때 나귀가 입을 열어 말을 하면서 발람을 깨우쳐 주었습니다.
이런 경우도 있었지만 하나님은 대개 사람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자 학개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선포합니다.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말씀에 순종하였고 백성들도 회개하며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했습니다. 16년간 방치되었던 성전이 학개와 협력자들을 통해 재건되기 시작하여 4년 이내에 완공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는 사람을 통해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출애굽의 역사는 모세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방인의 선교는 바울을 통해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사람의 작은 힘이라도 하나님이 사용하시면 위대한 역사를 이룰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 종교의 자유를 찾아 102명의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으로 이주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먼저 건축하고 성전 주변에 자기들이 살집을 건축한 일을 통해 하나님이 미국을 축복해주셨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고 축복하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통해 역사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수많은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시고 하나님의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어 가실 줄 믿습니다. 방치된 성전을 학개가 재건했듯이 내년에는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성전이 온전히 회복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는 교회로 우뚝 세워지리라 믿습니다. 우리의 가정과 일터도 하나님이 복되게 인도하시고 역사하실 줄 믿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성령을 통해 역사하십니다.(14)
14절,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바 모든 백성의 마음을 흥분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역사를 하였으니”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역사하실 때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을 위해 흥분된 사람들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마음’으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영’을 의미하는 ‘루아흐’가 사용되었습니다. 따라서 ‘영을 흥분시키시매’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마음과 영을 흥분시키고 감동시키시는 분이 성령입니다. 성령에 감동된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을 능력있게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을 할 때 성막을 지었는데 그 때 ‘마음이 감동된 자와 무릇 자원하는 자’가 예물을 너무 많이 가져와서 쓰기에 남음이 있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그래서 모세가 예물을 그만 가져오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광야생활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겠습니까? 애굽에서 힘들게 가지고 온 은금패물이 얼마나 소중하겠습니까? 그렇게 귀중한 것을 성막을 짓는데 내어 놓았다는 것은 이성적으로 생각할 때 불가능합니다. 성령이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사무엘이 다윗의 머리에 기름을 부은 이후로 다윗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순간들이 수없이 많았지만 그 때마다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셔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룰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과거에 역사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역사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살아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방법은 말씀을 통해, 사람을 통해 그리고 성령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이런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 받는 주인공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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