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성도의 삶

하마사 2009. 1. 6. 19:34

본문: 엡 3:8-13

제목: 성도의 삶

목표: 성도로서 바울사도의 삶을 본받아 살게한다.

 

 

아버지는 아버지로서의 삶이 있고 어머니는 어머니로서의 삶이 있습니다. 성도는 성도로서의 삶이 있습니다. 바울사도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성도가 되었고 사도가 되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며 살았습니다. 사도 바울의 삶을 통하여 우리들도 성도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성도는

 

1. 겸손해야 합니다.(8상)

8절 상반절,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바울사도는 문벌이나 학벌에 있어서 자랑할 만한 사람이었습니다. 당시의 최고의 학벌인 가말리엘에서 공부했으며 히브리인 중에 히브리인이었으며 베냐민 지파였으며 바리새인이었고 율법에는 흠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권세도 있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 감옥에 넣을 수 있는 권세를 가지고 기세가 등등한 사람이었습니다. 세상에서는 내세울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라고 자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교만하여 기세등등하던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모습입니다. 세상에서는 잘 나가시는 분들이 교회에서는 자기를 나타내지 않고 겸손히 섬기며 살아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성도의 바른 모습입니다.

<예화>스탠버드 대학교를 설립하게 된 동기

허름한 옷을 입은 부부가 하버드 대학교 총장을 만나자고 찾아왔을 때 총장 비서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총장님이 바쁘다고 딱 잘라 거절했습니다. 그러면 기다리겠다고 하자 비서는 총장에게 가서 “잠깐만 만나주시면 곧 갈 것입니다.”고 말했습니다. 총장은 굳은 표정으로 위엄을 부리며 그들에게 다가갔습니다.

부인은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사고로 1년 전에 세상을 떠났다고 이야기하면서 아들을 위해 대학에 기념물을 하나 세웠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총장은 동상을 세우는 것으로 짐작하고 난색을 표시하면서 동상을 세울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부인은 동상이 아니라 하버드에 건물을 하나 기증하겠다고 했습니다.

총장은 놀라면서 건물 하나의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아느냐고 하면서 빨리 갔으면 하는 눈치를 보였습니다. 스탠포드 리랜드(Leland Stanford)씨 부부는 일어나 총장실을 나와 곧장 캘리포니아의 팔로 알토(Palo Alto)를 향한 여행을 떠났고, 거기에서 하버드가 더 이상 돌보아 주지 않는 아들을 기념하기 위해 자기들의 이름을 딴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를 설립하였습니다.

총장이 겸손했으면 하버드대학에 기부할 돈이 그렇게 하여 스탠포드 대학교가 설립된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할뿐 아니라 모든 사람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가장 낮은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어주신 겸손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주님과 바울 사도를 본받아 겸손한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은혜를 알아야 합니다.(8하-9)

8절 하반절-9절,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9]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의 은혜로 천국의 백성이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아버지께 기도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하나님이 부르시면 천국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습니다.

이런 영적인 은혜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자녀가 누려야 할 여러 가지 땅의 복들을 주셨습니다. 생명의 은혜를 주셔서 지금까지 호흡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건강의 은혜를 주셔서 음식을 섭취하며 살아갑니다. 먹고 입고 마실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혼자서 먹지도 못하고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내 혼자서 활동할 수 있는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일터를 주셨습니다. 일을 하고 싶지만 일터가 없어 일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가정에서 일할 수 있고 직장과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을 은혜로 알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가족을 주셨습니다. 가족이 얼마나 소중합니까? 힘들면 위로해주고 끝까지 함께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가족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교회를 주셨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며 교제할 수 있는 것은 은혜입니다. 살아가고 있다는 자체가 감격이고 황홀한 것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이 은혜임을 믿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하루를 살기위하여 엄청난 돈을 들이며 생명을 연장해가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왜 이런 은혜를 우리에게 주셨겠습니까? 성경은 하나님이 은혜주신 이유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이방인에게 전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바울사도에게 은혜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바울사도에게 하나님이 풍성한 은혜를 베푸신 이유는 이방인을 구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의 비밀인 복음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복음을 전하여 죄악 가운데 죽어가는 많은 생명들을 살리는 것이 바울사도의 사명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주신 이유는 각자의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살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사명이 있기에 오늘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일이 있다는 것이 은혜이기 때문에 감사해야 합니다. 바울사도가 살아가는 이유는 복음증거의 사명 때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주시고 은혜를 주신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교회와 가정과 일터에서 각자에게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감사함으로 감당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당당해야 합니다.(12)

12절,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감을 얻느니라.”

 

겸손하라고 해서 할 말 못하고 비굴해지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성도는 당당해야 합니다. 죄인으로서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갈 때 두렵고 떨릴 수밖에 없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죄와 허물이 있는 우리들이 감히 설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힘입어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인이 되었으므로 담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내 공로로 담대함과 당당함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있는 성도는 당당할 수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있어도 능히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히브리서 11장에는 담대하고 당당한 믿음의 선조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히브리서 기자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히 11:6)는 말씀처럼 하나님이 오늘도 살아계신 것과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상주시는 이심을 믿는 사람들은 당당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1:33-38절까지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올해 우리교회의 기원이 ‘믿음으로 행하는 교회’입니다. 믿음으로 행하면 당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힘들어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교회가 어려움 가운데 있어도 믿음으로 행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도와주시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으로 삽시다. 당당할 수 있습니다. 환경을 이길 수 있습니다.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성도의 삶은 겸손해야 합니다. 은혜를 알고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당당해야 합니다. 이런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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