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약속하시는 회복

본문: 암 9:11-15

찬송: 406장

제목: 하나님이 약속하시는 회복

목표: 하나님의 회복약속을 믿고 소망가운데 살게한다.

 

 

2008년 12월의 첫날입니다. 한 달 후면 이제 새로운 해가 됩니다. 지금까지 잃었던 것이 있으면 회복하고 내년을 맞이하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모스의 마지막 장인 9장은 내용 전개상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10절은 북이스라엘 멸망의 근본적인 원인이 범죄로 인한 하나님과의 관계단절이란 사실과 더불어 죄로 만연한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되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남은 자는 구원하실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후반부 11-15절에서는 일차적으로 선민 이스라엘의 회복을, 궁극적으로는 메시야 왕국의 도래에 관한 약속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11-15절을 중심으로 하나님이 약속하시는 회복이란 제목으로 말씀 전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시는 회복은 어떤 회복입니까?

 

1. 선별적 회복(11-12)

11-12절,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고 그 틈을 막으며 그 퇴락한 것을 일으키고 옛적과 같이 세우고 [12] 저희로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는 이를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본문 8절을 보면 “범죄한 나라는 지면에서 멸하시지만 야곱의 집은 온전히 멸하지는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야곱의 집은 범죄하여도 완전히 멸하지는 않으시고 회복시키겠다는 말씀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중에라도 선택한 백성은 선별적으로 구원하시고 회복시키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고 천막의 틈을 막아주시며 옛적과 같이 세워주실 뿐만 아니라 에돔의 남은 자와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것을 행하실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분명히 공증까지 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선민이고 영적으로 다윗의 후손입니다. 때로는 범죄하고 하나님의 뜻을 어겨서 잠시 고난과 어려움을 당한다할지라도 하나님이 구원해주시고 반드시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범죄한 이스라엘이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했지만 하나님은 약속대로 그들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느헤미야를 통해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쌓게 하셨고 학개를 통해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셨습니다.

홍수로 세상을 심판할 때도 노아의 가정은 구원해주시고 세 아들을 통하여 자손을 번성케 하시고 회복시켜주셨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하는 가운데서도 아브라함을 생각하시고 롯의 가정을 구원해주셨습니다. 애굽에 10가지 재앙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주하던 고센땅은 구별하시고 재앙을 면하게 해주셨습니다. 모든 것을 잃고 애굽땅을 떠난 것 같았지만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시며 회복시켜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을 지탱하던 소망의 천막이 무너졌습니까? 삶을 이어주던 희망의 끈에 틈이 생겼습니까? 낙망하거나 절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고 그 틈을 막으며 그 퇴락한 것을 일으키고 옛적과 같이 세우신 하나님이 우리들의 무너진 삶의 천막도 일으켜 세우시고 벌어진 희망의 틈도 막고 이어주시리라 믿습니다.

 

2. 풍성한 회복(13-14)

13-14절,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찌라 그 때에 밭가는 자가 곡식 베는 자의 뒤를 이으며 포도를 밟는 자가 씨 뿌리는 자의 뒤를 이으며 산들은 단 포도주를 흘리며 작은 산들은 녹으리라 [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리니 저희가 황무한 성읍을 건축하고 거하며 포도원들을 심고 그 포도주를 마시며 과원들을 만들고 그 과실을 먹으리라.”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들을 선별적으로 구원하고 회복시켜주실 때 풍성한 회복을 주십니다. 마지못해 겨우 겨우 살도록 만드시는 그런 회복이 아닙니다. 사로잡혔던 백성들이 포로생활에서 돌아와 성읍을 다시 건축하고 포도원과 과수원을 만들어 포도주와 과실을 마음껏 먹게 하시는 풍성한 회복입니다. 밭가는 자가 곡식 베는 자의 뒤를 이으며 포도를 밟는 자가 씨 뿌리는 자의 뒤를 이을 정도로 풍성한 회복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추수할 곡식이 너무 많아 미처 추수가 끝나기 전에 파종이 시작될 만큼 농사가 잘 된다는 뜻입니다. 또한 포도수확이 극히 풍성하여 다음 씨 뿌리는 시기가 돌아온 후까지도 그 포도들을 포도주로 다 만들지 못한 것을 가리킵니다. 산들은 단 포도주를 흘린다는 뜻 역시 풍성한 물질적 축복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회복시켜주실 때는 풍성하게 회복시켜 주십니다. 질병에 걸린 사람들에게는 완전한 치유를 주시고, 물질적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는 풍성한 재물을 주시고, 인간관계가 곤고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사람 만나는 복을 주셔서 풍성한 인간관계를 맺고 살도록 회복시켜 주십니다. 영혼이 메말라 있는 사람들에게 풍부한 영혼의 생수를 부어주십니다.

욥이 사탄의 시험으로 모든 자녀들과 재산까지 잃고 병들어 고통을 당했으며 아내마저 저주했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나아갔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이전보다 갑절의 복을 주시면서 회복시켜주셨습니다.

야곱은 어떻습니까? 장자권을 빼앗긴 형 에서가 죽이려 하자 지팡이만 가지고 요단을 건넜지만 돌아올 때는 두 떼나 이루었다며 얍복강을 건너서 형을 만났을 때 고백하고 있습니다.(창 32:10) 하나님의 회복은 이렇게 풍성한 회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욥과 야곱처럼 모든 것을 잃으셨습니까? 많은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다시는 일어설 수 없다고 낙담하십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회복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욥이 갑절로 회복되었듯이 야곱이 수백 수천배로 회복되었듯이 하나님의 풍성한 회복을 믿고 끝까지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견고한 회복(15)

15절, “내가 저희를 그 본토에 심으리니 저희가 나의 준 땅에서 다시 뽑히지 아니하리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 구절은 이스라엘과 아랍과의 6일 전쟁 때 방송으로 계속 낭송했던 구절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다시는 뽑히지 않고 살게 될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불안에 떨고있던 국민들에게 소망을 주었던 말씀입니다.

여기서 ‘본토’, ‘나의 준 땅’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일차적으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자손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약속의 땅 가나안을 가리킵니다. 궁극적으로는 영적 이스라엘 자손에게 약속된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을 의미합니다. 영원한 천국을 흔들거나 빼앗을 자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선별적으로 구원하시고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풍성한 회복을 주시고 그곳에서 뽑히지 않고 견고히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은혜를 주십니다.

회복되어도 얼마 후에 다시 뽑힌다면 불안가운데 살아야 할 것입니다. 불완전한 회복은 진정한 회복이라 할 수 없습니다. 6.25전쟁 때 백마고지는 수십번 뺏고 빼앗기는 격전지였습니다. 뺏었다 할지라도 견고한 회복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하신 회복은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회복입니다. 잠시 흔들릴 수는 있어도 하나님이 견고하게 세워주시고 뿌리채 뽑히지 않도록 지켜주심을 믿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삶에 어떤 어려움이 있습니까?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복을 원하십니까? 우리에게 회복을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조금 더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시는 회복은 택하신 백성들은 반드시 회복시켜 주시는 선별된 회복입니다. 회복하시되 넉넉히 회복시켜 주시는 풍성한 회복입니다. 다시는 쓰러지지 않을 견고한 회복입니다. 이런 놀라운 회복의 은혜를 믿고 어떤 고난과 시련이라도 능히 극복하고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