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어려움이 닥칠 때

하마사 2008. 11. 17. 21:42

본문: 욜 1:1-14

찬송: 342장

제목: 어려움이 닥칠 때

목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영적으로 깨어나 합심기도로 어려움을 극복하게 한다.

 

 

요엘이란 이름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를 뜻합니다. 요엘이 예언을 하게 된 계기는 계속되는 가뭄과 더불어 극심한 메뚜기 재앙을 보고 하나님이 온 세상을 심판하실 조짐으로 믿고 여호와의 날 즉 심판의 날이 임할 것을 예언하고 회개를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요엘서는 특히 성령감림의 약속으로 유명하며 본서의 중심주제인 여호와의 날은 가깝게는 앗수르의 침공을 예언하나 궁극적으로는 종말에 있을 심판을 의미합니다. 메뚜기 재앙과 같이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건을 통해 미래에 있을 심판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개와 각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메뚜기 재앙과 같은 어려움이 닥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1. 잘 들어야 합니다.(2)

2절, “늙은 자들아 너희는 이것을 들을지어다. 땅의 모든 거민아 너희는 귀를 기울일지어다. 너희의 날에나 너희 열조의 날에 이런 일이 있었느냐.”

 

우리는 잘 듣고 살아야 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소리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꼭 들어야 할 소리가 있고 듣지 말아야 할 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들어야 할 소리는 무시하고 듣지 말아야 할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사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요엘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합니다. 노인들로부터 모든 사람들은 귀를 기울이라고 말입니다. 4절에 “팟종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늣이 먹고 늣이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 하면서 과거에 없었던 메뚜기 재앙을 통해 여호와의 날 즉 심판의 날이 임박했음을 알고 회개하라고 외칩니다.

잘 듣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귀가 있어도 생명의 소리, 유익한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유황불로 심판을 받을 때 롯이 사위들에게 성을 빠져나갈 것을 말했지만 사위들은 농담으로 알았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를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여 구원을 얻었습니다. 40일후에 하나님이 니느웨성을 멸하실 것을 예언하자 왕으로부터 모든 백성과 짐승까지 굵은 베를 입고 금식하며 회개하여 하나님의 용서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위기의 순간이나 어려움이 있을 때 잘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들을 것을 듣고 듣지 말아야 할 소리를 듣지 않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잘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사람은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쉐마 말씀(신 6:4-9)도 “이스라엘아 들으라”로 시작하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행하면 “복을 얻고 네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의 수효가 심히 번성하리라.” 약속하십니다.

예수님도 “귀 있는 자는 들으라”(마 13:9)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위해 모인 무리들을 향하여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귀가 있지만 듣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들어도 왜곡해서 듣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많은 선지자들이 왕과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외쳤을 때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하고 회개한 사람은 다윗과 같이 훌륭한 성군이 되었지만 무시하고 멸시한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는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이 닥칠 때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믿음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깨어나야 합니다.(5)

5절, “무릇 취하는 자들아 너희는 깨어 울지어다. 포도주를 마시는 자들아 너희는 곡할지어다 이는 단 포도주가 너희 입에서 끊어졌음이니”

 

메뚜기 재앙으로 온 나라에 어려움이 닥쳤지만 술에 취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요엘은 이렇게 타락한 사람들은 술에서 깨어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메뚜기 재앙은 거대한 군대와 같았습니다. 그들은 강하고 숫자가 무수히 많았으며 이는 사자의 이 같고 어금니는 암사자의 어금니 같아서 모든 과실나무와 밭을 황무케 하여 곡물을 다 망쳐 버렸습니다. 모든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가 다 시들어버렸습니다. 창고가 비었고 곳간이 무너졌습니다. 소떼와 양떼도 먹을 것이 없어 피곤할 뿐 아니라 시내가 말라 들짐승도 헐떡거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재앙이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술에 취해 정신을 못 차리는 백성들을 향해 요엘은 “너희는 깨어 울지어다, 곡할지어다” 외치고 있습니다.

재앙으로 고통을 당하는 백성들은 어린 처녀가 약혼한 남편이 죽었을 때 굵은 베로 동이고 우는 것처럼 슬피 울고, 농부들은 밭의 소산이 다 없어져 울부짖고, 제사장들은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소제와 전제를 드릴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이 없어 슬피 우는데도 아랑곳없이 술에 취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해 회개하고 울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지실 것을 생각하며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변하여 핏방울이 되기까지 기도할 때 제자들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심정과 사정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말씀하셨습니다(마 26:1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현실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아닙니까? 나라경제가 어렵고 교회가 어렵고 이웃이 어려움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것에만 취해 살아가는 사람들은 아닙니까?

영적으로 깨어나 고통에 동참하여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합심기도해야 합니다.(14)

14절, “너희는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선포하여 장로들과 이 땅 모든 거민을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전으로 몰수히 모으고 여호와께 부르짖을지어다.”

 

요엘은 제사장들에게 촉구합니다.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선포하여 지도자들과 모든 백성을 성전에 모아 기도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먼저 제사장들이 앞장서서 성전에서 기도모임을 이끌라는 것입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먼저 영적인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기도해야 합니다. 메뚜기 재앙으로 위기에 처한 나라와 백성들을 위해 먼저 제사장들이 기도하고 또한 모든 백성들이 함께 성전에 모여 합심기도 하라고 촉구합니다.

역대하 20장에 보면 모압과 암몬 연합군이 이스라엘을 침공해 왔을 때 여호사밧왕이 금식을 선포하고 온 백성과 함께 모여 기도하자 적군들끼리 싸움이 벌어져 쉽게 승리했습니다. 또한 사무엘 선지자와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였을 때에 블레셋군대가 쳐들어왔지만 합심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이 큰 우뢰를 발하여 블레셋 군대를 어지럽게 하여 승리했습니다.

합심기도가 능력이 있습니다. 합심하여 기도할 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위기도, 우리 교회의 아픔도, 그리고 가정과 개인의 어려움도 합심하여 기도할 때 능히 극복할 수 있을 줄 믿습니다.

마 18:19-20,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메뚜기 재앙과 같이 연속해서 닥쳐오는 삶의 어려움이 있습니까? 이런 때일수록 잘 들을 수 있는 복되고 지혜로운 귀가 있어야 합니다. 마귀의 소리나 사람의 소리를 듣지 마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내가 현재 마음을 빼앗기고 취해 있는 어떤 것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성전에 모여 합심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어떤 어려움도 함께 극복해나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설교 >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 신분을 알고 삽시다  (0) 2008.11.29
빛의 자녀답게 삽시다  (0) 2008.11.26
세 종류의 사람  (0) 2008.11.15
어떻게 살까  (0) 2008.11.05
두기고와 같은 구역장 권찰이 됩시다.  (0) 2008.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