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어떻게 살까

하마사 2008. 11. 5. 06:12

본문: 호 4:1-10

찬송: 448장

제목: 어떻게 살까

목표: 하나님을 깊이 알고 말씀을 실천하며 살게한다.

 

1-10절을 중심으로 ‘어떻게 살까’라는 제목으로 말씀전하겠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직전의 어수선한 시기에 예언했던 호세아는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십계명과 연관시켜 고발하고 있습니다. 호세아가 말하는 이스라엘의 죄와 나의 모습은 어떤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본문은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로 시작합니다. 영적으로 이스라엘 자손인 우리가 들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입니까?

 

1. 진실해야 합니다.(1)

1절,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거민과 쟁변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낱낱이 드러내어 추궁하시는 이유는 진실과 인애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서 진실이란 원어의 뜻은 ‘견고함, 성실, 진실함’ 등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여기서는 결혼으로 부부가 된 남녀가 서로에게 진실하고 성실해야 하듯 기본적인 신실함을 의미하기 위해 쓰인 단어입니다.

하나님은 선민 이스라엘을 영적 신부로 삼아 항상 성실과 진실함으로 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적 신랑되시는 하나님께 진실과 성실함이 부족했습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기고 우상숭배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의 끝없는 타락의 삶을 보여주는 구절이 18절입니다. “저희가 마시기를 다 하고는 행음하기를 마지아니하며 그 방백들은 수치를 기뻐하느니라.” 백성들뿐만 아니라 지도자들마저도 술취함과 음행으로 영적 신랑인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 하는 것을 오히려 더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진실해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 앞에서 진실해야 하고 사람들 앞에서도 진실해야 합니다. 특히 지도자들은 더욱 진실해야 합니다. 백성들을 인도해야 할 지도자들의 타락이 결국 이스라엘 멸망의 원인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제사장들이 율법을 어기고 교만히 행하며 물질에 대한 탐욕으로 성전을 더럽히는 죄악을 범했습니다. 당시 북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은 하나님과 율법을 무시한 채 자신들의 치부를 위해 사악한 행동을 서슴없이 자행했습니다.

바울사도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면서 디모데의 거짓없는 믿음을 칭찬합니다.(딤후 1:5) 그런데 진실한 믿음은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 부터 받은 것이라고 하며 디모데의 조상을 함께 칭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살면 우리 후손들까지 진실하게 살 수 있음을 믿고 늘 진실하게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사랑해야 합니다.(1)

1절,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거민과 쟁변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인애’란 ‘인자, 자비, 은혜’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되는데 그 의미상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무조건적으로 베푸는 호의나 사랑을 가리키는데 하나님이 이런 사랑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푸셨습니다. 이처럼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사람들은 마땅히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인애를 버리고 저주와 살인과 강포로 대했습니다. 그들의 모습이 2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오직 저주와 사위(사기)와 살인과 투절(도둑질)과 간음뿐이요 강포하여 피가 피를 뒤대임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요한일서 4:7-12절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조용히 들어보고 자신을 돌아봅시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11]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12]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믿습니까?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예수님처럼 원수를 사랑할 수 없을지라도 가족들은 사랑할 수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 자녀들이 때로는 미워도 주님의 사랑을 힘입어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지체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함께 믿음생활하면서도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미워하지 말고 사랑해야 합니다.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처럼 내 주변부터 사랑의 대상을 넓혀가고 깊이를 더해 가야 합니다. 억지로라도 사랑하다보면 습관이 되어 점점 쉬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을 깊이 알아야 합니다.(1)

1절,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거민과 쟁변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앞에서 언급한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는 모든 죄의 근본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는데 있습니다. 여기서 지식이란 단순히 이론적 지식이 아니라 부부가 서로에 대하여 체험적으로 알듯 경험적으로 체득하는 지식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영적 관계를 맺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그분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바로 깨닫고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까지 포함한 지식을 가리킵니다.

창 28장에 야곱이 에서를 피해서 도망가는 중에 베델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약속의 말씀을 받고 꿈에서 깨어 첫마디가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였습니다. 야곱은 그전까지 아버지 이삭이 있는 브엘세바에만 계시는 하나님, 아니 거룩하게 구별된 장소에만 계시는 하나님으로 알고 있었는데 하나님은 자기가 누워있는 들판에도 계시는 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을 통해 말로만 듣고 배운 지식적인 앎이 아닌 체험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들판에도 계신 하나님은 야곱이 가는 어디에도 계실 수 있는 분임을 깨닫게 되었을 때 야곱의 생각과 행동은 변화되었습니다. 듣고 배운 지식이 우리를 어느 정도 변화시킬 수도 있겠지만 체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자기의 뜻대로 죄 가운데서 살아가는 백성들에게 주어질 결과가 3절과 6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이 슬퍼하며 무릇 거기 거하는 자와 들짐승과 공중에 나는 새가 다 쇠잔할 것이요 바다의 고기도 없어지리라.”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라고 하면서 무서운 가뭄 재앙의 심판이 닥칠 것과 멸망하게 될 것을 예언합니다. 그리고 제사장들이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임을 지적하면서 말씀을 가르치는 지도자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면 망하지만 반대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으면 성공하고 복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우리가 살아야 할 세상은 진실보다는 거짓이 많고, 사랑보다는 미움과 다툼이 많으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행해지는 불법과 죄가 만연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을 깊이 알고 진실하게,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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