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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효도하는 기쁨

장남이기에 연로하신 부모님이 늘 염려가 됩니다. 그나마 두 분이 함께 계시고 근처에 동생이 살아서 다소 안심이 됩니다. 하지만 최근에 병원에 모시고 갈 일이 자주 생깁니다. 어머님은 얼굴 신경 마비 증상이 생겼을 때 코로나 상황이라 병원에서 일찍 치료를 받지 못해 병을 키웠습니다. 당시에 매일 병원에 가야 했는데 제가 자주 갈 수 없는 형편이라 마음만 졸였습니다. 동생들과 순번을 정해 병원을 모시고 다녔으나 장남으로 마음이 편치 못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회복되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아버님도 게이트볼장에서 심한 어지럼증으로 구급차의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언젠가 자식들 곁을 떠나 천국으로 이사하겠지만 그때까지 건강하게 평안히 사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주에 아버님이 85회 생신을 맞아..

179. 어버이 주일

5월 둘째 주일은 해마다 맞이하는 어버이 주일입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어르신들의 기력이 약해지는 듯하여 마음이 아픕니다. 주일에 높은 계단을 오르내리시는 것을 보면서 죄송하기도 합니다. 효도 나들이를 계획했다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모실 수가 없어 송구한 마음입니다. 내년에는 코로나가 멈추어서 효도 나들이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경치를 구경하고 맛난 음식 드실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어르신들을 섬길 기회가 주어질 때 섬겨야 합니다. 언제 천국 가실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한나목장은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모이는 목장입니다. 매주 재미있게 모이다가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면서 모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주일에 교회를 못 오시면 영상예배도 드리지 못합니다. 사람들을 만날 수 없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