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사

어스름 새벽녘… 몽실언니도 종소리에 잠 깨었을까 신작로 땡볕을 걷다가 길 옆 동산 회화나무 숲으로 들어서니 순간적으로 역암전(逆暗轉)되어 사물이 보이지 않았다. 눈멍울이 걷히고 숲 안의 풍경이 드러났을 때 지상의 천국과도 같은 평화가 ‘실존’했다. 수백년 묵은 나무 아래 조..

자운영 보랏빛이 지천인 곳… 예수 시대 성읍이 이랬을까? 청나라 사람 심복의 자서전 ‘부생육기(浮生六記)’를 손에서 놓지 못했다. 전남 함평읍교회를 찾아가면서 다시 잡은 을유문화사판 부생육기는 15년의 ‘풍화’에 누레져 가고 있었다. 요절한 아내 운을 그리는 심복의 절절한 ..

국내 수도원 탐방 (끝) - 서울 평창동 삼각산 기도처 언젠가부터 삼각산의 기도소리가 잦아들고 있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언젠가부터’ 삼각산 능력봉 일대에서 주야로 끊이지 않던 기도소리가 현저히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삼각산’은 북한산 국립공원의 주봉이라..

천주교 순교성지 새남터 김대건신부가 순교한 곳으로 유명하다. 새남터기념관을 관람하며 순교자들을 생각했다. 천주교와 개신교의 차이는 있지만, 예수님을 위해 순교하신 순교자들의 삶은 교회역사 속에 영롱이 빛나고 있다. 기념관 자료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사진에 담지 못했다.

영락교회 공원묘원(영락동산)에 잠들어 계신 한경직목사님의 묘소.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산 1-1 네비게인션을 이용할 때는 주소보다 '광해군묘'를 입력하는 것이 편리하다. 광해군묘가 영락동산 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한목사님의 묘소는 영락동산 7단지에 위치해 ..

한경직목사님이 영락교회를 은퇴한 후 남한산성에 거처하던 우거처. 남한산성 영락여자신학교 근처에 위치해 있다. 우거처 실내에 들어갈 수 없지만 창문을 통해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소박하게 사시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목사관에 잠시 머물렀다. 안내해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조용히 성경읽고 묵상하기에 좋았다. 식사는 백반이 3,000원이었다. 종종 방문하여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한얼산기도원을 찾았다. 2014년초에 기도원을 가려고 마음 먹다가 행동으로 옮겼다. 몇 년 전에는 대한수도원을 다녀왔었다, 오랜 세월이 흘러 다시 찾은 한얼산기도원. 맑은 공기와 영적인 분위기가 느껴져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