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하나님의 자녀

하마사 2006. 10. 17. 15:32
 

본문: 요일 3:1-24                          찬송: 82장

제목: 하나님의 자녀

목표: 하나님의 자녀로 성화의 삶을 살게한다.


요한사도는 성도들을 하나님의 자녀라고 소개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의 특징을 두 가지로 말하고 있는데

첫째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보호 안에 있는 존재로서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었다는 것입니다. 성도 자신은 이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으나 세상이 알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자녀는 현재 불신자와 동일하게 이 세상에서 살고 있으나 그들과는 달리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그와 함께 영광스럽게 될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영광을 얻기까지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자라가는 성화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럼 하나님의 자녀는 어떻게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합니까?

1. 깨끗해야합니다(3절)

3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하나님이 성도들을 구원하시는 목적은 죄로 인해 상실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시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된 사람들은 이 땅에서 그 목적을 향하여 그리스도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진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순결하고 거룩하며 온전하신 분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모습을 닮으려는 소망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는 주님을 본받아 거룩하고 순결한 삶을 살기에 힘써야 합니다.

마 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인간의 모든 사고와 행위의 원천인 마음을 탐욕과 두 마음에서 해방시키고 정결케 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죄악된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습니다(출  19:21;33:20; 삿 6:22 등). 그러므로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커다란 영적 축복인데 마음이 깨끗한 사람만이 그 복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날 모든 성도는 주님의 능력으로 완전히 깨끗한 인간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는 그날이 오기 전부터 자신을 깨끗이 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2. 범죄하지 않아야합니다(6-8절)

6-8절,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하지 아니하나니 범죄하는 자마다 그를 보지도 못하였고 그를 알지도 못하였느니라.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여기서 ‘범죄하는 자’는 습관적이고도 계속해서 범죄하는 자를 지칭하는데 이런 사람은 4절에 나오는 ‘불법을 행하는 자’ 즉 ‘하나님의 뜻도 모르고 그것을 행하지도 못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우리는 실제로 범죄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또는 습관적으로 범죄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히 죄와 상관없는 깨끗한 분이시기에 그분 안에 거하는 자는 죄와 상관없는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만약 죄를 범한다면 회개하여 용서함을 받고 불법의 생활을 버려야 합니다. 그러나 지속적이며 습관적으로 하나님을 향하기보다 죄를 좋아하며 죄 안에 거하길 즐겨한다면 그는 깨끗하신 그리스도를 알거나 본 사람이라고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영원히 알지도, 보지도 못하게 될 것입니다(요5:37,38; 8:19; 14:7,9).


3.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해야합니다(16-18절)

16-18절,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누가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보냐.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형제에 대한 사랑이 텅 빈 말로만 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행함이라는 구체적인 모습을 통해 나타나야 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말과 혀’는 같은 의미로서 공허하고 거짓된 사랑 즉 실천이 없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이와는 달리 ‘행함과 진실함’은 실천하는 사랑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즉 ‘행함’은 사랑의 역동적 측면을 나타내고, ‘진실함’은 사랑의 질적 측면을 나타냅니다. 요한은 사랑의 실천을 선언(약2:15-17)함으로써 하나님에게서 난 자마다 의와 사랑이 있어야 함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 기자는 명확하고 예리하게 말씀합니다.

약 2:15-16, 20절,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줄 알고자 하느냐.”

요즘 우리 광성교회는 말과 혀로만 이웃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바자회 수익금으로 합동결혼식을 올려주고 그리고 맥추절헌금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치료비를 제공해줌으로서 행함과 진실함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 모두가 이 일에 함께 동참하고 있음에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깨끗해야 하고, 범죄하지 않아야 하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해야 함을 알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성화된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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