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갈 4:1-31 찬송: 495장
제목: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시는 축복
목표: 하나님의 자녀로 축복을 누리며 살게 한다.
우리는 본질상 원죄를 타고나서 자력으로서는 도저히 구원받을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사람들이지만 하나님은 죄인인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그분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오늘 성경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와 마귀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에게 주시는 축복이 무엇입니까?
1. 성령을 주십니다(6절).
(6절)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 아들의 영”이란 명칭은 흔히 신약성경에서 ‘하나님의 영’ 또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라 불리우는 성령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주셔서 도저히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없는 우리들에게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아바’라는 단어는 아람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어린아이들이 아버지를 가리켜 아빠라고 부르는 것처럼 애정과 사랑이 담긴 애칭적 표현입니다. 거룩하고 완전하시기에 죄인인 우리들이 가까이 갈 수 조차 없는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르며 다가갈 수 있도록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오늘도 역사를 주관하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아빠가 되신다는 사실을 믿으십니까? 이 믿음을 갖게 하시는 분이 바로 성령님입니다. 이 믿음이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성령님을 보내주십니다. 그분이 우리 마음 중심에 오시면 평강과 기쁨이 넘칩니다.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능력있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와 같은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들을 맺으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성령받은 하나님의 자녀들로 세상을 이기며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유업을 주십니다(7절).
(7절)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이을 자니라』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이 종의 신분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유업을 얻을 것이라는 사실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이란 표현은 우리가 하나님의 유업을 물려받는 것이 혈통이나 율법적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유업이 무엇이겠습니까? 구원이고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한 가지 사실 때문에 구원받고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어떤 노력도 필요치 않습니다. 어떤 율법적 행위가 전혀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가 얼마나 대답합니까? 하나님 나라의 모든 좋은 것이 자녀에게 유업으로 주어지게 되니까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건강이 좋지 않아 힘드십니까? 물질이 없어 힘드십니까? 가족들 때문에 힘드십니까?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구원을 유업으로 받았습니다. 이 세상의 땅은 없다할지라도 비교할 수 없는 천국 땅을 소유한 신분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이 땅에서 살면서 부끄럽지 않도록 하나님이 책임지실 것을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은 자녀가 부끄러움 당하는 것을 하나님은 결코 원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3. 자유를 주십니다(8-9절, 31절).
(8-9절) 『[8] 그러나 너희가 그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노릇하였더니 [9]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더러 하나님의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저희에게 종노릇하려 하느냐』
(31절)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계집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하는 여자의 자녀니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우상을 숭배하며 우상에게 종노릇하며 사망 가운데 있던 갈라디아교인들이 복음을 통해 하나님을 알았고 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참된 자유를 누리게 되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라디아 교인들이 다시금 약하고 천한 초등학문과 같은 율법의 종노릇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과 해방을 경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떠나 다시 율법적 생활로 자유를 버리고 다시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려하느냐며 안타까워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유를 누리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율법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참 자유가 없었으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얻은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율법에서 자유할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누가 있겠습니까? 율법을 지켜서 구원 얻을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율법은 우리를 죄인이라고 정죄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의인이 되었음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지을 죄까지 깨끗이 사함 받고 의인이 되었음을 믿고 죄에서 자유함을 누려야 합니다. 오늘도 순간순간 마귀는 우리를 죄의 올무로 씌어 자유를 속박하려 합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하나님의 자녀임을 믿고 자녀에게 주시는 참된 자유와 해방을 맛보며 사시길 바랍니다.
갈라디아서의 중심주제가 율법이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인데, 바울은 율법과 복음의 차이를 분명하게 설명하기 위하여 구약성경의 내용을 인용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바울은 복음과 율법의 차이를 사라와 하갈에게서 난 자녀의 신분과 그들의 운명을 들어 설명합니다. 먼저 계집종 하갈이 자유하는 여자 사라에게 종속되어 있는 것과 같이 율법이 복음에 종속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이 사라의 아들 이삭을 핍박한 것같이 율법주의자들은 율법으로 복음을 핍박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스마엘이 유업을 얻지 못하고 내어 쫓김을 당한 것같이 율법 역시 구원이란 유업을 얻지 못하게 됨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이십니까? 성령을 보내주셔서 하나님을 아빠라 부르게 하시고 그분을 통해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실 뿐 아니라 구원과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할 수 있는 가장 귀한 유업을 주시고 죄와 마귀의 속박에서 해방과 자유를 주셨음을 믿고 오늘도 하나님의 자녀로 세상을 이기며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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