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제일은 사랑입니다.

하마사 2006. 10. 17. 15:14
 

본문: 고전 13:1-13                 찬송: 411장

제목: 제일은 사랑입니다.

목표: 사랑의 소중함과 그 능력을 알게 한다.


나폴레옹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알렉산더, 시이저, 샤를르마뉴 그리고 나는 대제국을 건설했다. 그러나 그들이 의지했던 것은 무엇인가? 그들은 힘에 의존했다. 그러나 오래전에 예수는 사랑에 기초한 하나의 제국을 만들었고 오늘날도 수백만의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죽으려고 한다.”

앞장(고전 12장)에서 바울은 성령의 은사를 남용함으로서 반목과 질시를 일삼아 분열을 초래했던 고린도교인들에게 더 큰 은사를 사모할 것을 권면하면서 성도가 사모하고 추구해야 할 가장 큰 은사가 사랑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사랑장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널리 사랑을 받는 성경입니다. 마 22장에 보면 한 율법사가 와서 예수님께 나아와 “선생님이여!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큽니까?”라고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질문을 합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대답하시며 율법을 사랑으로 요약하십니다.

성경은 사랑의 책입니다. 성경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요 3:16에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시고 십자가에서 죽이시기까지 하셨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사랑이란 단어를 빼고는 성경을 말할 수 없고 하나님을 말할 수 없습니다. 요일 4:8에는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말씀합니다. 

이렇게 큰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들로서는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말씀은 힘들지만 실천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 하는 자니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찌니라”(요일 4:20-21) 말씀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모든 행위는 무익하다는 ‘사랑의 필수성’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방언하며 예언하는 능력과 이적을 행하는 믿음, 그리고 구제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순교하는 행위를 할지라도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없는 것이라면 아무 유익이 없는 외적인 겉치레에 불과한 것입니다.

방언은 고린도교회에서 매우 높게 평가되는 은사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아무리 방언을 잘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요, 울리는 꽹과리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장차 일어날 일에 대해 미리 말하는 예언의 능력은 덕을 세우고, 권면하며, 안위하는 것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산을 옮길만한 큰 이적을 행할 수 있는 믿음이 있다 할지라도 역시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는 구제와 자신의 몸을 불사르게 내어주는 희생을 할지라도 사랑에서 유발된 것이 아니라면 아무런 유익이 없는 것입니다.

마틴루터 킹은 “어두움으로는 어두움을 물리칠 수 없고 오직 빛만이 어두움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미움은 미움을 물리칠 수 없고 오직 사랑만이 어두움을 물리칩니다. 미움은 미움을, 폭력은 폭력을 더하고 완고함은 완고함을 더하여 파멸로 치닫게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랑이 문제해결의 열쇠입니다. 사랑은 오래참음, 온유함, 투기하지 않음, 겸손함, 성내지 않음, 진리편에 서는 것, 소망 등의 모습으로 삶속에 나타납니다. 4-7절을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3절에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사랑이 으뜸임을 말씀하고 있는 이유는 비록 믿음과 소망이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신앙의 자세인 반면, 사랑은 하나님의 본질에 속하는 동시에 믿음과 소망의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랑을 힘입고 살아가는 사람들일뿐만 아니라 그 사랑을 본받아 살아가야 하는 사랑의 전달자들임을 깨닫고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조차도 사랑할 수 있는 사랑의 능력자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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