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막 14:1-72 찬송: 346장
제목: 어떤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까?
목표: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여 헌신하는 사람이 되게한다.
지금이 사순절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며 그분의 아픔을 통하여 구원의 은혜를 되새기는 기간입니다. 어떤 교회는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를 하는 교회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도 절제하는 분이 있고 금식을 하면서 고난에 동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몇일전 긴박하게 움직이던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죽음을 생각하시면서 공생애 사역의 마무리를 준비하시는 예수님 주변의 사람들이 각기 어떻게 행동하는지 살펴보면서 사순절을 지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1절)- 기득권자들.
1절,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궤계로 잡아 죽일 방책을 구하며”
예수님을 죽일 방책을 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기득권을 지니고 있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자기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예수님을 죽이기 위한 방책을 찾았습니다. 예수님이 없다면 자기들의 기득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이 우리의 삶에 중심에 오심으로 그동안 누리던 기득권을 포기하라고 하신다면 과감히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그 기득권을 절대로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예수님을 죽이기로 작정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오셔서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포기하라고 요구할 때 과감히 포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마리아(3절)- 헌신자.
3절, “예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본문과 병행구인 요 12:3에는 이 여자의 이름이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부은 향유의 가격이 적어도 300데나리온 이상이었는데 이것은 당시의 유대 사회에서 일반 서민의 전 재산에 해당될 정도의 큰 재물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는 여인을 보면서 어떤 사람들은 화를 내면서 “무슨 의사로 이 향유를 허비하였는가?”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마리아에게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말씀하십니다.
주님을 위해서 나의 가장 소중한 것을 포기하고 헌신할 때 주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기억되는 영광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위한 투자는 허비가 아닙니다. 믿음없는 사람들이 볼 때는 낭비이고 허비인 듯 보이지만 주님에게 영원히 기념되는 일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을 위해 여러분들의 무엇을 드리고 있습니까? 시간, 물질, 정성 등 주님을 위해 드리는 것을 아까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3. 가룟 유다(10-11절)- 배신자.
10-11절, “열 둘 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저희가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사랑받는 제자였지만 돈을 사랑함으로 인하여 그리고 자기의 정치적 야망이 무너짐으로 인해 예수님을 배반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보다 돈을 좋아하면 우리들도 이렇게 될 수 있습니다. 돈이 아니라도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 때문에 예수님을 넘겨줄 기회를 엿보는 배신자가 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내가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없습니까? 예수님을 자기의 야망이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따른다면 결국 가룟 유다처럼 언젠가는 예수님을 배반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자기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그 분을 삶의 목적으로 삼고 끝까지 따라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 제자들(50절)-도망
50절,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예수님이 체포당하자 제자들은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어려움을 당할 때, 주님의 몸된 교회가 아픔과 고통 가운데 있을 때 도망한다면 제자들과 똑 같습니다.
<예화>비둘기 사냥경험- 배우자가 고통가운데 있을 때 자리를 함께 해준 나머지 한 마리의 비둘기의 의리.
5. 베드로(72절)- 부인.
72절,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생각하고 울었더라.”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피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시는 순간에 잠을 자다가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장담할 수 없습니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장담하던 베드로도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비천한 여종의 질문에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믿음 좋은 사람도 기도하지 않으면 넘어질 수 있습니다.
항상 기도로 깨어있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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