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삼상 10:1-27 찬송: 493장
제목: 새사람이 되려면
목표: 새사람으로 변화되어 하나님께 쓰임받게 한다.
오늘 본문은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출되는 내용입니다. 사울은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다가 사무엘을 만나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기름부음을 받게 되고 여러 징조를 경험할 뿐만 아니라 새사람으로 거듭나 왕으로 선출됩니다.
먼저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을 붓고 앞으로 일어날 세 가지 징조에 대해 말합니다. 첫 번째 징조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인데 그들이 암나귀를 찾았다는 소식을 전할 것이고, 두 번째 징조는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벧엘로 예배하러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하나님의 산에서 예언하며 내려오는 선지자의 무리를 만날 것이며 그때 성령이 크게 임하여 사울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새사람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징조였습니다. 그 징조가 임하거든 길갈로 내려가 7일을 기다리라고 일러줍니다.
그 후에 사무엘이 미스바로 백성들을 모아 지파별로 일천명씩 하나님 앞에 나오게 하고 제비를 뽑았는데 사울이 뽑혀 왕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이미 사무엘이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웠지만 백성들로 하여금 사울의 왕적권위를 인정하고 그의 통치에 따르게 하기 위한 절차였습니다.
평범한 사람 사울이 새사람으로 변화되어 왕으로 선출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우리들도 평범한 사람이지만 새사람으로 변화되어 하나님의 도구로 아름답게 사용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새사람으로 변화되기 위해서는
1.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어야 합니다(1절, 6절).
1절, “사무엘이 기름병을 취하여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 맞추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 기업의 지도자를 삼지 아니하셨느냐”
6절, “네게는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성경에서 ‘기름부음을 받는 것’은 그 사람의 직분이 신적소명에 의한 것이며 하나님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성령과 권능을 덧입혀 주셨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기름부음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위해 거룩히 구별되었음을 뜻하며 기름부음 받은 물건 역시 거룩한 일에 쓰임 받도록 성별되었음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출 30:22-30). 출 29장에 나오는 제사장의 위임식 때도 거룩한 관유를 머리에 발라 성별되게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케 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일군을 세우실 때 성령을 부어 일하게 하심을 성경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옷니엘, 기드온, 입다, 삼손을 사사로 세우실 때도 ‘여호와의 신’이 임하셨고 다윗을 왕으로 세울 때도 “사무엘이 기름 뿔을 취하여 그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니라”(삼상 16:13)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스겔선지자와 미가선지자에게도 성령을 부어 일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에서는 왕, 제사장, 선지자 세 직분만이 이러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럼 우리들은 받을 수 없습니까? 아닙니다. 벧전 2:9절에 보면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를 왕같은 제사장들로 세우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고 새사람으로 변화되어 능력있게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음을 믿어야 하겠습니다.
2.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7절).
7절,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기회를 따라 행하라’는 말씀은 장차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직무를 수행하게 되면 담대하게 소신껏 일을 해 나가라는 격려의 말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가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 있으면 용기있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 자신감과 소신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 새사람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야곱이 에서의 칼날을 피해 도망치다가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나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올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겪은 여러 어려움들을 이기며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도 내 힘만으로는 세상을 이길 수 없고, 나 자신을 이길 수 없고, 나에게 주어진 사명도 감당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으면 감당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이 믿음이 나를 새사람으로 만들어 감을 믿고 능력있게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성품이 변해야 합니다(9절, 16절, 22절, 27절)
9절, “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도 다 응하니라.”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고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는 새사람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사울의 마음까지 변화시켜 새사람 되게 하셨습니다.
그 증거가 이후에 16절, 22절, 27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사무엘을 만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사울이 돌아오는 길에 숙부를 만났는데 암나귀 찾은 이야기만 하고 자기가 왕이 되는 일은 알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왕으로 세우시기까지 경거망동하지 아니하고 겸손하게 그리고 신중하게 행동한 그의 성품을 보여주는 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비에 뽑혀 왕으로 선출되었을 때 그는 행구(물건들, 짐 보따리)사이에 숨어있을 정도로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왕으로 선출된 후에 집으로 돌아갈 때 어떤 비류들(불량배들)이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하고 멸시했지만 그는 잠잠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잠잠했다’는 말은 문자적으로 ‘마치 귀머거리 같이 행동했다’는 뜻입니다. 사울은 비류들의 문제를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을 믿고 참고 인내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사람으로 변화되어 하나님의 사람으로 능력있는 삶을 원하시면 먼저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야 하며,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어야 하고, 새로운 성품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이런 새 사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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