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원망의 위험성

하마사 2006. 9. 28. 21:54
 

본문: 민 11:1-35                            찬송: 489장

제목: 원망의 위험성

목표: 원망의 위험을 깨닫고 원망을 버리고 감사하며 살게 한다.


하나님은 원망과 불평을 싫어하시고 감사를 좋아하십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베라’에서 하나님께 원망하고 불평하다가 어려움을 당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긍정적인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부정적인 사람들은 아무리 좋은 환경과 조건이 주어진다고 해도 또 다른 불평거리를 찾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다가 어떤 일을 당하게 되는지 살펴보면서 원망의 위험성을 알고 원망대신에 감사하며 사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본문이 말씀하시는 원망의 위험성이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의 진노(1)

1절, 『백성이 여호와의 들으시기에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로 그들 중에 붙어서 진 끝을 사르게 하시매』

이 부분을 표준새번역 성경은 이렇게 번역하였습니다. “주께서 들으시는 앞에서 백성들이 심하게 불평을 하였다. 주께서 듣고 진노하시어, 그들 가운데 불을 놓아 진 언저리를 살라 버리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언행 심사(言行心思)를 관찰하고 계십니다. (잠 15:3)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신가를 대변해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말과 행동 그리고 마음의 생각까지도 보고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에 보면 악한 말로 하나님을 원망하자 하나님이 들으시고 진노하셔서 불로 원망하는 사람들을 살라버리셨습니다. 그런데 불이 사르는 장소가 진 끝이라고 기록합니다. 원망하는 사람은 앞서서 가지 않고 꼭 뒤따라가면서 앞에서 인도하는 사람들에게 불평하고 원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공동체이든 앞에서 인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뒤에서 불평하고 원망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은 뒤따라오면서 투덜거리는 그들의 원망과 불평을 들으시고 진노하셔서 그들에게 불을 내려 살라버리셨음을 기억하고 엄위하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은혜의 망각(5-6)

5-6절,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제는 우리 정력이 쇠약하되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도다 하니』

원망은 전염성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중에 ‘섞여 사는 무리’ 즉 애굽을 나올 때 함께 나온 이방인들이 탐욕을 품고 원망하기 시작하자 이스라엘 자손도 울며 고기를 달라고 불평과 원망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정력이 쇠약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원기를 북돋아줄만한 음식을 오래도록 먹지 못했기 때문에 몸이 약해졌으며 단조로운 식생활에 염증을 느끼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진정 그들이 약해진 것은 몸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신앙과 정신 상태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공하신 가장 완전한 건강식인 ’만나'를 팽개치고 애굽에서 먹던 얼큰하고 자극적인 음식물을 찾기에 급급한 이스라엘 백성의 불평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한 행동이었습니다. 실로 세상의 자극적인 향략과 탐욕에 취한 자들에게는 하늘의 순수하고도 담백한 신령한 음식이 눈에 차지 않는 법입니다.

이처럼 원망과 불평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게 만듭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은혜를 은혜로 알지 못하게 됩니다. 매일 일용할 양식으로 만나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조건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감사는 잊고 불평만 늘어놓게 됩니다. 원망은 은혜를 잊게 할뿐만 아니라 전염성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을 원망하게 만드는 것임을 알고 원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3. 공동체의 붕괴(10, 15)

10절, 『백성의 온 가족들이 각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모세가 들으니라. 이러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심히 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15절,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나로 나의 곤고함을 보지 않게 하옵소서』

백성들이 원망하며 각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듣고는 모세가 마음이 아파 차라리 자기를 죽여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다베라에서 원망하다가 불로 죽어가는 백성들을 위해 중보기도하여 그 불을 끄게 한 사람이 모세였습니다.

그런데도 백성들은 고기를 달라고 다시 원망하기 시작하였는데 이제는 온 백성들이 장막문에서 어린아이처럼 울어대기까지 했습니다. 지도자 모세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그들을 인도할 자신감이 없어졌습니다. 백성들에게 정이 떨어질 정도였습니다. 모세는 더 이상 리더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다며 차라리 죽여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이처럼 지도자를 지치게 하는 것이 원망입니다. 격려해도 힘든 판에 수많은 백성들이  원망하면서 없는 고기를 달라고 하니 얼마나 힘이 들었겠습니까? 백성들의 원망이 결국 지도자의 의욕을 상실하게 하고 리더십에 악영향을 미치게 하였습니다. 지도자가 무너지면 그 공동체도 붕괴되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힘들어하는 모세를 위해 70인 장로를 세워 모세를 돕게 하십니다. 그리고 고기로 인해 원망하던 백성들에게 물릴 정도로 많은 메추라기고기를 주셨지만 하나님은 앞장서 선동하며 원망했던 사람들을 큰 재앙으로 치심으로 무덤을 만들었는데 그곳 이름이 ‘기브롯핫다아와’‘탐욕의 무덤’입니다. 이곳은 오고 오는 후세대에 탐욕과 원망이 가져다주는 비극적인 사태를 웅변적으로 보여 주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크고 작은 원망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원망은 하나님의 진노를 가져오며, 하나님의 은혜를 잊게 만들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붕괴시키는 무서운 것임을 알고 원망과 불평을 버리고 범사에 감사하며 항상 기쁨으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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