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민 21:1-35 찬송: 369장
제목: 순리대로 삽시다
목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리대로 살게한다.
세상을 사는 방법중에 ‘순리대로 사는 방법’이 있고 반대로 ‘역리대로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이 지방선거일인데 책임있게 한 표를 행사하여 바른 지도자를 선출해야 합니다. 순리대로 정치를 하고 순리대로 국민들을 인도해갈 수 있는 지도자가 선출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역리대로 정치를 하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오늘 성경에 등장하는 아랏족속과 아모리족속처럼 지도자 때문에 함께 멸망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내용은 앞장에서 이스라엘백성들이 에돔땅을 통과하여 가나안땅으로 가려고 했지만 에돔왕이 거절하자 우회하여 행군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랏족속이 자기 땅을 거쳐서 행군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는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여 백성 몇 명을 포로로 잡고 싸움을 걸어오자 아랏을 공격하여 승리하게 됩니다.
그런데 백성들이 에돔땅을 통과하지 못하고 멀리 돌아서 가나안까지 가야하는 것에 대하여 원망하자 하나님은 불뱀을 보내어 원망하는 백성들을 물어 죽게 하시지만 모세가 중보기도하여 구리뱀을 만들어 장대에 달아 쳐다보는 사람은 다시 살게 됩니다.
이후에 행군을 계속하여 비스가산에 이르는 여정이 기록되어 있으며 비스가산에서 가나안을 향하여 진군하는 과정에 아모리족속의 왕인 시혼과 바산왕 옥이 이스라엘의 앞길을 막자 하나님이 그들을 쳐서 멸망시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 중에 순리대로 사는 것이 어떻게 사는 것인지 잠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뜻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1)
1절, 『남방에 거하는 가나안 사람 곧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이 아다림 길로 온다 함을 듣고 이스라엘을 쳐서 그 중 몇 사람을 사로잡은지라』
하나님의 뜻은 자기 백성을 가나안땅으로 인도하여 가시는 것입니다. 그 여정에 아다림길과 아모리족속의 길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랏족속과 아모리족속이 그 길을 방해하자 하나님은 그들을 멸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역리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려움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뜻을 정하시고 그 뜻대로 우리의 삶을 인도해가십니다. 그런데 그 뜻을 역행하여 살면 어려움이 주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랏족속이 순순히 하나님의 뜻대로 길을 내어주었더라면 그리고 아모리족속의 왕 시혼이 이스라엘의 요구대로 ‘왕의 대로’만 빌려주었더라면 전쟁도 없었고 백성들도 평안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바산왕 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도자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따랐다면 백성들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그 길을 막으려다가 모두가 어려움을 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순리대로 사는 사람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4-6).
4-6절, 『[4] 백성이 호르산에서 진행하여 홍해 길로 좇아 에돔 땅을 둘러 행하려 하였다가 길로 인하여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이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 하매 [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하나님의 뜻을 가로막는 외부의 적들이 아랏과 아모리족속이었다면 내부의 적은 원망하는 백성들이었습니다. 에돔땅을 통과하여 쉽게 가나안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막히자 모세와 하나님을 향해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가나안을 향하여 자기 백성을 인도해 가시는 하나님의 순리를 거스려 오히려 애굽생활을 그리워하며 광야생활의 불편함을 원망하면서 아침마다 주시는 만나를 박한 식물이라 표현하며 노골적으로 싫어한다고 불평합니다. 하나님의 수많은 기적을 목도하고 하나님의 구체적인 도우심과 돌보심을 맛보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불평하고 원망하는 그 날에도 그들은 아침에 만나를 거두어 먹었습니다. 40년 동안이나 매일 반복하여 주시는 일용할 양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일상의 감사를 감사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일상으로 주어지는 것이니까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하나님의 은혜를 은혜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아침에 일어나고 식사 때가 되면 밥 먹고 직장이나 사업장 혹은 가정에서 일하고 저녁이 되면 가족들이 모여 식사하고 여가시간을 보내다가 잠자는 일상의 감사를 무덤덤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습니까? 아니 혹이라도 원망하는 이스라엘백성들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알지 못하고 불평하지는 않습니까? 일상에 주어지는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3. 기도하며 살아야 합니다.(2-3, 7-8)
[2]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서원하여 가로되 주께서 만일 이 백성을 내 손에 붙이시면 내가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리이다 [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소리를 들으시고 가나안 사람을 붙이시매 그들과 그 성읍을 다 멸하니라. 그러므로 그곳 이름을 호르마라 하였더라』
[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하므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아랏족속이 이스라엘의 앞길을 막자 백성들이 서원하며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이 들으시고 그들을 붙이셔서 그 성읍을 다 멸하였는데 그 곳 이름을 ‘호르마’라고 하였습니다. ‘철저히 파괴시키고 근절시킴’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외부의 적이 받은 심판의 모습입니다. 아모리왕 시혼과 바산왕 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스라엘이 합심하여 기도할 때 외부의 적을 이기고 승리했습니다.
또한 내부의 적인 원망하는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역행하며 원망하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불뱀을 보내어 물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불뱀에 물려 죽어가면서 회개하며 모세에게 하나님께 기도해 달라도 중보기도를 요청하자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리뱀을 만들어 장대에 매달아 그것을 쳐다보는 사람은 살게하는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어떤 실수와 잘못을 범했다 할지라도 설령 하나님의 순리를 거스리고 잠시 역리로 산다할지라도 회개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은 살게 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기도할 때 외부의 적을 물리치게 하셨으며 기도할 때 죽어가던 백성들이 구원받았듯이 오늘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기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구원하시고 승리케 하시는 은혜로우신 하나님이심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감사하며 그리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리대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