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언약을 세우신 하나님

하마사 2006. 9. 28. 21:47
 

본문: 신 5:1-33                       찬송: 434장

제목: 언약을 세우신 하나님

목표: 언약을 세우시는 하나님의 속성을 바로 알게한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십계명을 받은 후에 40년 광야생활을 하면서 모압평지에 이르러 십계명을 회상하며 하나님과 백성사이에 중보자로 설교를 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 언약의 주된 내용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면 여호와의 소유, 여호와의 백성, 여호와의 제사장 나라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호렙산 언약은 과거 그것을 체결했던 조상들에게만 해당되는 낡은 법조문이 아니라, 지금 모압평지에서 모세의 설교를 듣고 있는 새 세대와 또한 앞으로 오고 오는 이스라엘 모든 세대에게 적용될 영원한 약속임을 모세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3절을 보면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열조와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날 여기 살아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과거의 것이 아니라 오늘 여기 살아있는 우리와 세우신 것입니다. 과거에 기록된 하나님의 계명과 말씀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임을 믿고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곧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럼 언약을 세우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본문을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인도하시는 하나님(6)

6절,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라』

하나님께서 친히 호렙산에 임하셔서 모세에게 자신을 소개하시면서 애굽에서 종살이하고 있던 너희를 인도하여 낸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종의 신분으로 억압과 고통가운데 일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고난과 좌절의 장소에 찾아오셔서 사랑하는 백성들을 종살이에서 해방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은 십계명을 지키라고 명하실 수 있는 충분한 이유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과거에 조상들을 애굽에서 해방하시고 인도하신 그 하나님은 광야생활 40년동안 인도하셔서 이제 모압평지까지 이르도록 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를 인도하셨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을 구체적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다윗은 시편 23편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윗처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인도하신 그 하나님은 오늘도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와 의의 길로 인도받으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질투하시는 하나님(9-10)

9-10절,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란 표현은 언약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과 죄에 대하여 불같이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동시에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질투한다는 것은 사랑이 전제된 말입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질투하지도 않습니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대신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 질투가 생기게 됩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저버리고 하나님 대신에 다른 것을 섬기거나 사랑하면 하나님은 질투하셔서 삼사대까지 그 죄를 갚으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지켜 행하면 천대까지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진노에 비하여 그 은혜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을 주신 이유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 계명을 지킴으로 인하여 수천대에 은혜를 주시기 위함임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를 구속하고 속박하기 위하여 주신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너무 사랑하십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마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렇게 사랑하는 자녀가 아버지의 사랑을 저버리고 세상과 짝하여 살아간다면 잠시 고난을 주어서라도 하나님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그 사랑의 품안에서 풍성한 은혜를 듬뿍 누리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복 주시는 하나님(32-33)

32-33절,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삶을 얻고 복을 얻어서 너희의 얻은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말씀을 지켜 행하면 풍성한 삶을 얻고 오래오래 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 공로를 힘입는 사람만이 구원받듯이 하나님의 계명을 듣고 지키는 사람만이 인간 삶을 윤택케 해주는 축복이 있음을 증거 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복주시기를 원하시고 좋은 것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계명을 주시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그 명령을 지켜 행하게 하여 약속의 땅에서 오래도록 윤택한 삶을 살도록 복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택하신 백성들에게 언약을 세우시는 하나님은 인도하시는 하나님, 질투하시는 하나님, 복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오늘도 말씀대로 살아 하나님의 인도와 사랑과 복을 누리며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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