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복된 만남

하마사 2006. 9. 26. 14:21

새벽기도회 설교(광성교회)

일시: 2006. 9. 26(화)

본문: 룻 2:1-23

제목: 복된 만남

찬송: 369장

목표: 복된 만남을 유지하며 살게한다.


 

인생에 있어서 만남만큼 중요한 것도 없습니다. 어떤 가족, 어떤 친구, 어떤 배우자, 어떤 자녀, 어떤 신앙의 대상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만남은 좋은 만남, 복된 만남도 있지만 잘못된 만남도 있습니다. 이런 잘못된 만남으로 살아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예수님 안에서 좋은 만남, 복된 만남으로 바꾸어나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아름답고 복된 만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오미와 룻이 모압에서 남편들을 잃고 소망없이 유다땅으로 돌아왔지만 보아스와의 새로운 만남을 통하여 그들의 삶에 기쁨과 소망이 넘치기 시작합니다. 한 사람과의 만남이 한 가정을 절망적인 분위기에서 희망적인 분위기로 바꾸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복된 만남은 어떤 만남입니까?

 

1. 섭리하신 만남입니다(3절).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만남, 하나님이 뜻하시고 인도하시는 만남을 말합니다.

3절,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유다땅으로 돌아온 룻이 당장 먹을 것이 없어 이삭을 주우러 밭에 나갔는데 ‘우연히’ 보아스의 밭이었다는 것입니다. 보아스는 엘리멜렉의 친족으로 유력한 사람이었고 믿음과 덕망을 겸비한 사람이었습니다. 본문에는 ‘우연히’라고 되어 있지만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믿음이 좋고 덕망이 있는 보아스와 비록 이방여인이었지만 효성스럽고 믿음좋은 여인 룻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출생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룻의 발걸음을 보아스의 밭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만남은 우연이 아닙니다. 이삭을 주우러 갔지만 이삭줍기를 통해 유력한 남편 보아스를 만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내 삶에 작은 이삭하나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동반하는 복의 씨앗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과의 만남도 우연이 아닙니다. 옆에 계신 성도님들과의 만남도 우연이 아닙니다. 가족과 배우자, 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는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과의 만남도 우연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요셉이 형들의 시기로 구덩이에 빠져죽을 지경에 미디안장사꾼들을 그 옆으로 지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비록 그를 애굽에 판 장사꾼이지만 하나님의 시간계획에 의해 그곳을 지나게 하시고 그를 팔아 보디발의 집에 가도록 하셨고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감옥에 갔지만 그곳에서 애굽의 총리가 되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모두가 요셉을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하는 만남인 듯 했지만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만남이었기에 결국 복된 만남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다면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의 만남은 복된 만남임을 믿어야 합니다. 비록 나를 힘들게 하고 고통을 주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섭리하신 만남이라면 그 만남은 반드시 복된 만남이 될 수 있음을 믿고 모든 만남을 복되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축복하는 만남입니다(4절, 12절, 20절).

서로 축복하고 격려하는 만남이 복되고 아름다운 만남입니다. 보아스는 곡식 베는 일꾼들에게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고 축복합니다. 일꾼들도 보아스에게 화답하여 축복합니다. 서로 복을 빌어주는 만남이 얼마나 복된 만남입니까? 서로 저주하고 비방하는 만남도 있지 않습니까?

4절,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보아스는 일꾼들뿐만 아니라 룻에게도 축복합니다. 룻의 효성을 소문으로 전해 듣고 룻을 칭찬하며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보상해주실 것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얼마나 멋진 사람입니까? 누구를 만나든지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는 사람이 보아스입니다.

12절, “여호와께서 네 행한 일을 보응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주시기를 원하노라.”

그러자 룻은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답함으로서 보아스에게는 최고의 존경과 감사로써 자신이 받은 큰 위로와 기쁨을 나타내면서 보아스가 은혜를 베푸는 사람이 되기를 축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오미는 어떻습니까? 룻으로부터 보아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나오미 역시 보아스를 위해 “여호와의 복이 그에게 있기를 원하노라.”고 축복합니다.

20절, “나오미가 자부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복이 그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그가 생존한 자와 사망한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보아스와 룻과 나오미가 모두 서로를 축복합니다. 서로를 위해 축복하는 만남이 얼마나 아름답고 복된 만남입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축복해야 합니다. 먼저 축복할 때 축복의 말이 돌아오는 법입니다. 예수님이 70인 전도대를 파송하시면서 어느 집에 가든지 먼저 그 집에 평안을 빌라고 하시면서 평안을 받을 사람이 그 집에 있으면 평안이 임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평안을 빈 사람에게 그 복이 돌아올 것이라 말씀하십니다(눅 10:5-6).

상대방을 위해 서로 축복하며 기도할 때 그 축복이 결국 나에게 돌아오는 것임을 알고 서로 서로 축복하며 사시는 복된 만남의 주인공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배려하는 만남입니다(2절, 8절, 14절).

룻이 시모인 나오미를 배려하여 나오미의 허락을 구하고 시모의 말씀에 순종할 뿐만 아니라 잘 공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삭을 주우러 갈 때도 나오미의 의견을 묻고 나오미가 허락하자 밭에 나갑니다. 그리고 시모를 위해 먹을 것을 정성껏 가져다 드리며 배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2-3상, 18절)

또한 보아스가 룻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면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고 계속 자기 밭에서 이삭을 주을 것을 말할 뿐만 아니라 일꾼들에게 이삭을 일부러 흘리도록 말하고 먹고 마실 것까지 챙겨주는 것을 볼 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입니다(8, 14절).

그리고 나오미가 며느리 룻을 배려하는 마음은 어떻습니까? 과부된 며느리를 위해 모압땅에 남아 새로운 생활을 하라고 했지만 자기의 고향까지 함께 와서 고생하는 효성이 지극한 룻을 위해 시모로서 할 수 있는 최대의 배려를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보아스가 자기의 죽은 아들을 대신하여 룻의 남편이 될 수 있는 기업무를 자라는 사실을 알고 다른 밭으로 가지 말고 보아스의 밭에서 계속하여 이삭을 주울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보아스와 혼자 된 며느리 룻이 새로운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서로 서로 배려하는 얼마나 아름답고 복된 만남입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복된 만남 갖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만남임을 믿어야 합니다. 서로를 축복하는 만남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를 배려하는 만남이어야 합니다. 이런 복된 만남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광성교회가 ‘새롭게 되는 교회’로 열린교회, 서로 세워주는 교회, 성령이 주도하는 교회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담임목사님에게 영육간의 강건함을 주시고 성령충만과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광성교회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이끌게 하여 주시옵소서.

-‘천명을 그리스도에게로’를 위해: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는 전도인들 되게 하소서

-나라와 민족, 위정자들을 위해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와 자녀들을 위해

-헌금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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