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삿 14:1-20 찬송: 351장
제목: 삼손의 실수와 교훈
목표: 삼손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한다.
오늘 본문은 삼손이 블레셋여인을 취하여 아내로 삼는 과정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실수를 보여주고 있는데 삼손의 실수를 거울삼아 우리들은 그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믿음생활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잘 보아야 합니다(1-2절).
1-2절, 『[1]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딸 중 한 여자를 보고 [2] 도로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 중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취하여 내 아내를 삼게 하소서』
보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삼손은 보는 것을 잘못 보아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삼손은 딤나지방으로 내려가 블레셋의 한 여자를 봄으로 인하여 부모님의 근심을 사게 되었고 후에는 여자의 가정까지 파멸 당하게 합니다. 딤나로 내려가지 않았다면 그리고 블레셋 여인을 보지 않았다면 그런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무엇을 보며 사느냐에 따라 삶이 바뀔 수 있습니다.
땅의 것만 보고 살아가는 사람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와 같은 땅의 것에 모든 관심을 집중하고 살아갑니다.
하와가 선악과나무를 바라보았을 때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창 3:6). 또한 롯이 아브라함과 헤어질 때 “요단들을 바라보니 소돔과 고모라가 비옥하여 여호와의 동산같고 애굽들과 같았더라”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여리고성을 점령한 이스라엘이 아이성에서 패한 이유는 아간의 범죄 때문이었습니다.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죄를 고하면서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중의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취하였나이다”고 자백합니다.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봄으로 유혹에 넘어가 범죄하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과거에만 그런 것이 아니라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을 뜨고 어떻게 보지않고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보되 좋은 것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땅의 것만을 바라보지 말고 하늘의 것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시 119:18)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
(시 119:37)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도에 나를 소성케 하소서”
(히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성경은 말씀합니다. 세상의 허탄한 것을 보지 말고 하나님의 기이한 말씀을 보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라고 말입니다.
2. 잘 위해야 합니다(3절).
3절,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취하려 하느냐 삼손이 아비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를 데려오소서 하니』
블레셋여인과의 혼인을 반대하는 부모님이 왜 하필이면 이방여인이냐고 묻자 삼손이 자기가 그 여인을 좋아하니 자기를 위하여 데려와 달라고 대답하는 장면입니다. 자기만 좋아하면 부모님의 반대도 무시하고 또한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은 나실인임도 잊어버립니다. 철저히 자기중심적이고 자기를 사랑하는 삶의 모습입니다. 이런 현상은 말세가 가까울수록 더욱 심해집니다.
(딤후 3:1-2) 『[1]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2]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나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셨듯이 우리도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 나를 넘어 타인을 사랑하고 섬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누구를 위하여 그리고 무엇을 위하여 사느냐? 가 중요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고전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골 1:24)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바울사도가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그리고 믿음의 지체들을 위하여 받는 괴로움까지도 기뻐하며 살았듯이 저와 여러분들도 ‘나를 위하여’가 아니라 ‘주님과 너를 위하여’의 삶을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잘 들어야 합니다(17절).
17절, 『칠일 잔치할 동안에 그 아내가 앞에서 울며 강박함을 인하여 제 칠일에는 그가 그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풀어 이르매 그 아내가 그것을 그 민족에게 고하였더라』
삼손은 이방인과 혼인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의 말씀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블레셋여인의 말은 잘 들었습니다. 삼손이 낸 수수께끼를 풀 수 없었던 블레셋 사람들이 여인을 협박하자 여인은 울면서 수수께끼의 답을 알려달라고 간청하여 삼손으로부터 답을 알아내고야 맙니다. 하나님과 부모님의 말씀은 듣지 않았던 삼손이 이방여인의 말을 들음으로 어려움을 당하게 되고 나중에는 들릴라 라는 또 다른 여인의 말을 들어 얼마나 비참한 최후를 마치게 됩니까?
듣는 것이 이처럼 중요합니다. 이스라엘이 남쪽과 북쪽으로 갈라진 이유가 무엇입니까?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왕이 아버지 솔로몬을 섬기던 충신들의 충고를 듣지 않고 젊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포악한 말로 백성들의 멍에를 더 무겁게 하겠다고 하자 백성들의 마음이 돌아서서 나라가 두 개로 쪼개어지고 말았습니다. 듣는 것을 잘 듣고 바로 들어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롬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계 1: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믿음도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것에서 나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는데 열심을 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귀의 소리가 우리의 귀를 유혹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삼손의 실수를 통하여 세상의 허탄한 것을 보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며, 자기만을 위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고, 사탄의 유혹의 소리를 물리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사시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