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386. 다음 세대를 키우는 교회

하마사 2025. 5. 3. 13:11

어린이주일을 맞아 5년 전에 썼던 목회자칼럼을 보았는데, 다시 읽어도 좋을 듯하여 약간 수정하여 올립니다.

어린이는 꿈나무입니다. 건강하고 해맑게 자라는 어린이는 나라와 교회의 희망입니다. 한국교회의 미래는 다음 세대에 달렸습니다. 2024년 우리나라 출산율은 0.75명으로 세계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부가 결혼해 한 명의 자녀도 낳지 않는 가정이 많다는 통계입니다. 이대로 가면 한민족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출산율을 높이려는 국가의 노력이 있으나 자녀들이 살아갈 세상은 더 어려워진다는 생각, 자녀교육에 대한 부담, 자녀 문제로 고민하지 않고 편하게 살자는 생각, 그리고 불임부부가 증가하는 원인 등의 이유로 출산율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교회 역시 다음 세대 신앙교육에 비상이 걸리고 신앙의 대물림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성경은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셨으니 크리스천들이 출산율을 높이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제 아버님이 5남매 자녀 중에 네 명의 아들을 군대에 보냈다고 자랑하듯이 저 역시 세 명의 자녀를 두었고, 두 명의 아들을 군대에 보냈으니 애국자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큰아들이 결혼하여 손녀가 있고 9월에 둘째 손녀가 태어날 예정이니 군대는 못 보내도 아기 두 명은 출산하니 애국하는 가정입니다. 주심 가족들도 출산율을 높이는 애국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심교회는 개척할 때부터 어린이들이 있어 감사했습니다. 주환, 주원, 승원, 채원, 예찬, 예민, 예지, 예은, 보나, 태양, 성원이. 이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면 입가에 미소부터 생깁니다. 이후에 주심가족이 된 한별, 한송, 은우, 지우, 재이, 윤서, 하린, 태준이가 청소년부, 아동부와 유아유치부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생을 기다리는 태중의 아이들이 여럿 있습니다. 이들 중에 중학생이 되고 초등학생으로 성장한 아이들이 있으니 세월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장차 주심교회의 기둥이 되고, 나라와 민족과 한국교회의 지도자가 되리라는 희망을 품고 기도합니다.

교회학교는 나무를 키우는 것과 같기에 미래를 바라보고 신앙의 꿈나무들을 키워야 합니다. 당장에 열매가 보이지 않으나 꾸준히 물을 주고 다듬고 정성을 들이면 언젠가 우람한 거목으로 성장하여 많은 이들에게 쉼과 기쁨을 주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인물이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지속하여 투자해야 합니다. 크리스천 리더를 키우는 것이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한 일입니다. 주심교회가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를 주님의 심장으로 이끌어가는 크리스천 리더들을 배출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다음 세대를 책임지는 교회, 다음 세대가 행복하게 믿음 생활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어린이 주일을 맞아 헌신하는 목사님과 아동부와 청소년부 부장님들과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주심 어린이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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