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311. 되짚어 보는 감사

하마사 2023. 11. 18. 18:28

11월 셋째 주일은 추수감사절입니다. 일 년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일 년을 돌아보고, 한 달, 일주일, 하루를 돌아보면 감사할 일이 많습니다. 최근에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물이 찼다며 물리치료를 하고 약을 처방해주었습니다. 또 눈앞에 벌레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져 안과에 갔더니 비문증이라고 하며 여러 검사와 치료를 했습니다. 가벼운 치료이지만 여간 불편한 게 아니어서 환자들의 고충을 약간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할 때는 감사하지 않다가 아파보면 감사의 이유를 발견하게 됩니다. 어떤 분이 간증하면서 골라서 감사하지 말고 조건 없이 감사하라고 했는데, ‘주시는 대로 감사하는 주심교회 파이브 비전과 통하는 말이었습니다.

추수감사절을 준비하며 감사 한 일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미화부에서 강단 장식하는 걸 보고 감사했습니다. 형형색색의 과일들을 아름답게 진열하는 김인심 미화부장님과 부원들에게 감사합니다. 추수감사절 잔치를 준비하는 친교부장님과 부원들의 수고에 감사합니다. 교회를 청소하는 목장 식구들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주심가족들에게 추수감사절 떡을 선물해 주신 백광현 집사님께 감사합니다. 다른 교회를 섬기면서도 집사님과 모친 엄주인 권사님, 동생 백아현 자매가 매월 주심교회를 위해 선교헌금을 보내주시는데, 이번에 떡까지 선물하시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특별찬양하는 이윤희 음악부장님과 에이레네찬양팀, 우성자 아동부장님과 어린이들, 특별히 바쁜 일정에도 장구를 쳐주기 위해 방문한 김민지 청년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주심가족들에게 특식을 대접하고 싶다며 회를 내겠다고 했는데, 그 마음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아마도 다음 기회에 회를 먹을 기회가 있을 듯합니다. 다른 교회를 섬기는 분 중에 추수감사절 헌금을 보내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연말이 다가오자 내년도 달력을 만들어 섬기겠다고 준비하는 분도 있습니다. 매주 교회 앞 전도하는 전도부원들, VIP를 품고 전도하려 애쓰는 분들도 있습니다. 친구 전도를 위해 노력하며 기도를 부탁하는 분도 있습니다. 다른 교회를 섬기는 권사님이 VIP를 모시고 와서 주심교회에 등록하도록 권면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주심교회와 주심가족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눈물겹도록 감사합니다. 감사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교회를 출석하지 않았던 어떤 형제가 전화를 하여 이번 추수감사절에 교회를 나오겠다고 했습니다. 기도는 하고 있었지만, 본인이 직접 전화하여 주심교회를 나오겠다고 했으니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이처럼 이번 추수감사절은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어 더더욱 감사합니다. 이런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심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하늘 복, 땅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