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309. 이유 있는 고난으로 승화시킵시다.

하마사 2023. 11. 4. 08:59

111일부터 다니엘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21일간 매일 저녁 8시에 영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륜교회가 주최하는 기도회인데, 주심교회는 올해로 6년째 참여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강사들이 전하는 말씀과 간증을 통해 은혜를 받습니다. 교회에서 모여 함께 하면 더 좋으나 여건이 허락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주심단체카톡방에 링크주소를 올리고 있으니 주심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주심교회 부흥회라 생각하고 말씀과 기도로 연말을 보내면서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20명의 강사를 통해 주시는 말씀이 오늘 주심교회와 각자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들으면 은혜가 됩니다.

저는 김인강 교수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장애를 가지고 살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불우한 환경을 오히려 감사로 승화시키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배우지 못한 부모님과 가난과 장애가 하나님을 더 가까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간증하는 중에 이유 없는 고난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유 있는 고난으로 승화시키라.’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살다 보면 이유 없이 고난 당한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왜 나만 겪는 고난이라고 불평할 때가 있습니다. 왜 이런 질병이 걸릴까? 왜 이런 부모님을 만나 고생할까? 왜 이런 남편과 아내를 만났을까? 왜 이런 자식이 태어나 속을 썩일까? 왜 나는 지질히도 가난할까? 왜 만나는 사람들마다 이 모양일까? 왜 직장생활이 복잡하게 꼬일까? 왜 사업은 어려워질까? 왜 이런 아픔과 상처를 간직하며 살아야 할까? 이해할 수 없고,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을 겪을 때 낙심하고 절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고난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도구가 되고, 하나님을 더 가까이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면 이유 있는 고난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강하고 잘 나갈 때는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약하기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고 돕는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여 그것으로 인해 감사할 수 있는 조건이 생기게 됩니다.

11월 셋째 주일에 지내는 추수감사절이 다가옵니다. 이유 없는 고난으로 감사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얼마 전 수확을 앞둔 밭에 우박이 내려 일 년 농사를 망친 농가들이 있습니다. 이유 없는 고난입니다. 예기치 못한 비극이 닥칠 때가 있습니다. 이해할 수 없고 설명할 길이 없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만드는 이유 있는 고난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시는 분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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