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271. 문어 파티

하마사 2023. 2. 11. 14:25

새해에 이동근, 하태인 형제와 생명의 삶공부를 하면서 제가 은혜를 받습니다. 이동근 형제는 20221127일에 등록한 새가족으로 약 20년 동안 교회를 떠나있다가 주심교회에서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하였고, 하태인 형제는 제 학사장교 동기인데, 성경에 관심이 있어 생명의 삶공부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두 분이 얼마나 열심히 잘 참석하고 숙제를 잘하는지, 그리고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하여 강사인 제가 감동합니다. 처음에는 주일에 모이다가 요즘 목요일 저녁에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남자들끼리 밥도 같이 먹고, 사는 이야기도 하며 공부하니 그 시간이 서로 기다려집니다.

주일예배 후 문어 파티를 엽니다. 저는 실물로 그렇게 큰 문어를 처음 보았습니다. 이동근 형제가 울진에 있는 어부에게 주문하여 대왕문어를 보내와서 주심가족들과 문어 파티를 벌이게 되었습니다. 주심교회에서 문어 파티를 열기는 처음입니다. 주일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고 맛난 문어 파티도 즐길 수 있어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친교부장님이 이번 주일은 두부가 들어왔으면 했는데, 훨씬 값비싼 대왕문어를 맛볼 수 있으니 오늘 예배 참석하신 분들은 덤으로 은혜를 받은 분들입니다. 꼭 식사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문어로 섬겨주신 이동근 형제에게 감사드립니다.

지난 주일은 목장 대항 윷놀이를 통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예선에서 탈락한 목장은 일찌감치 짐을 쌌으나 NK목장과 인도네시아목장이 겨룬 결승전은 그야말로 명승부전이었습니다. 또한 상품과 푸짐한 선물이 있어 한층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수고하신 봉사부장님께 감사드리면서 내년에도 다시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해마다 더 많은 목장과 목장식구들이 참석하여 더욱 행복한 행사가 되기를 소원해봅니다.

함께 어울리고, 서로 맛난 음식으로 섬기고, 떡으로 섬기고, 기쁨과 슬픔을 당했을 때 가족처럼 기뻐하고 위로하는 주심가족의 모습을 볼 때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주심교회는 행복한 사람, 행복한 가정, 행복한 교회, 행복한 사회를 위해 기도로 섬기고 축복하고 있는데, 우리의 기도가 조금씩 열매로 이어진다는 소망이 생깁니다. 행복한 가정, 교회,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행복해야 합니다. 본인이 행복하지 않으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 수 없습니다. 주심가족 모두가 주님의 심장으로 사랑하고 섬기면서 행복한 사람이 되어 속한 공동체를 행복하게 만드는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심교회 > 목회자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72. 부서별 모임 합니다.  (0) 2023.02.18
265. 2023년 새해 소망  (0) 2023.02.12
270. 목장 대항 윷놀이  (0) 2023.02.04
269. 세차하듯이  (0) 2023.01.28
268. 설 명절과 가족  (0) 2023.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