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258. 감사합니다.

하마사 2022. 11. 12. 22:33

다음 주일은 추수감사절입니다. 맥추감사절이 반년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절기라면, 추수감사절은 일 년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추수감사절은 미국에서 1년 중 최대의 명절입니다. 부활절, 성탄절과 함께 전 세계 개신교계에서 지켜지고 있는 3대 명절 중 하나이며 추수감사절을 공휴일로 지정해 연휴로 지키는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입니다.

주심교회는 지금까지 10월 마지막 주일에 추수감사절과 설립기념주일을 함께 지키다가 올해는 11월 셋째 주일로 변경하였습니다. 중요한 두 행사를 한 주일에 하다 보니 의미가 반감되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살아온 게 감사합니다. 코로나를 지나오며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다가 이제는 자유롭게 예배드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믿음으로 살아온 게 감사합니다. 주심가족들과 함께 신앙 생활할 수 있음도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심교회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새벽기도와 119기도를 통해 매일 기도로 섬기고 축복하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매주 금요일 교회 앞 전도를 이어가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성경통독을 하며 말씀을 가까이할 수 있음도 감사합니다. 다니엘기도회에 참여하여 은혜받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남자분들과 회복의 삶공부를 하며 교제하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지나온 모든 순간이 감사합니다. 아픔과 슬픔을 겪을 때도 있었으나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을 기쁨과 은혜를 주심도 감사합니다. 온 식구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음도 감사합니다. 부모님이 계셔서 기도해주심도 감사합니다. 믿음과 성품이 좋은 아내, 기도하는 아내와 행복하게 살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많은 분의 축복 속에 큰아들이 결혼하여 좋은 며느리를 맞이한 것도 감사합니다. 신학교 친구 목사님들이 은혜롭게 결혼 축가를 해주어 감사합니다. 둘째 아들이 대학 졸업 후 베트남에서 일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막내딸이 예닮글로벌학교에 잘 다니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저를 아는 많은 분이 지지해주고 축복해주심도 감사합니다. 목사님들과 꾸준히 테니스 운동하며 임원으로 섬길 수 있음도 감사합니다. 시내산선교회 회장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로 섬기고 축복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미오림복지재단 이사로 섬기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주민자치위원으로 지역사회를 섬기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신정노회 직전 노회장으로 노회를 섬기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감사제목을 떠올리니 감사한 일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은 감사제목을 기록해보고 주심가족 모두가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뜻깊은 절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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