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229. 다시 시작한 교회 앞 전도

하마사 2022. 4. 23. 12:31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이 회복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소멸하지는 않았으나 자유롭게 생활하는 것이 너무나 좋습니다. 모임이 자유롭고 인원 제한을 받지 않게 되면서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자유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교회 앞 전도를 못 하다가 다시 시작했습니다. 다른 교회를 섬기는 어떤 분이 전도에 사용해달라고 특별헌금을 보내주셨습니다. 마침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415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3, 교회 앞에서 전도를 시작했고, 22일에도 전도했습니다. 주심교회가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면장갑을 끼고 전도 용품인 칼라 티슈를 나누며 예수님 믿으세요.’ ‘예수님 믿고 행복하세요.’라며 전도했습니다. 전도부장님이 바쁜 떡집 업무를 잠시 뒤로 하고 앞장서 전도하고 전도팀원들이 함께 협력하며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지역사회에서 주심교회가 가장 먼저 전도를 다시 시작한 듯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듣든지 아니 듣든지 말씀을 전파하라’. 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전도합니다. 언젠가 열매 맺으면 우리의 헌신도 하나님의 나라에 기억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도대상자들이 주심가족이 되지 않아도 전도합니다. 한데, 때로는 헌금으로 만든 전도용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무 반응도 없고 열매가 없을 때는 실망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전도해야 복음이 전파될 수 있고 영혼이 구원받을 수 있기에 주심교회가 이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삶 공부를 통해 전도는 벽돌쌓기라고 배웠습니다. 마지막 벽돌을 쌓아 건물을 완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첫 번째 벽돌을 쌓는 사람도 있습니다. 열매는 마지막 벽돌을 쌓은 사람이 맺겠지만, 그 벽돌쌓기에 동참한 모든 사람의 수고가 동반된 결실이기에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같은 상급이 주어지리라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전도를 시작하라고 특별헌금까지 보내주시면서 전도하게 하시니 순종해야 합니다. 보내주신 헌금으로 전도용품을 만들고 전도를 시작했다고 하니 그분이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3, 주심교회 앞 전도는 이어질 것입니다. 물론 요일과 시간과 장소, 방법은 변경될 수 있으나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주심교회는 복음을 전하는 전도를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주심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전도용사들을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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