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230. 일상의 행복

하마사 2022. 4. 30. 12:05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일상이 회복되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2년 이상 지속되었던 코로나에서 해방되는 기분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감기처럼 생각하고 함께 살아가야만 합니다. 저도 오미크론에 감염되어 고생했습니다. 목이 아파서 침을 삼키기도 힘들 정도로 인후통이 심했습니다. 어지럼증도 있고 무기력증이 생겨 멍한 사람처럼 지냈습니다. 코로나를 극복한 게 감사합니다. 이제는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불안할 정도로 위드코로나 상황이 되었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린이날(5), 어버이날(8), 부부의날(21)이 있습니다. 모임이 많아지는 달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못 만났던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여러 모임이 생깁니다. 저도 8일부터 10일까지 신학교 동기들 모임이 광주광역시에서 있습니다. 17일부터 19일까지 가정교회 목회자컨퍼런스가 평창에서 있습니다. 24일과 25일에는 백석총회 규칙국 모임이 진천에서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모임이 추가로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람은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TV프로를 즐겨보는데, 때로는 혼자 사는 것도 좋으나 계속 그렇게 사는 것은 재미없을 듯합니다. 사람을 만나 함께 식사하고 대화하며 살아야 삶의 활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일상이 회복되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가족들과 자유롭게 만나고, 새벽기도 후 목사님들과 운동하고, 주심가족들과 교제하고,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며 사는 일상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게 감사이고 행복입니다. 친척 중에 어떤 분은 따돌림을 당합니다. 그분이 모임에 오는 것을 싫어합니다. 깍쟁이로 소문이 났기 때문입니다. 넉넉한데도 자기 돈은 전혀 안 쓰고, 다른 사람에게 얻어먹기만을 바라고 자기 챙길 것만 챙겨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분과 연락을 끊고 사는 친척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다른 사람이 왜 그렇게 하는지 잘 모릅니다. 만나주는 사람이 있는 게 복입니다. 사람을 좋아해야 건강한 사람이고 사람을 싫어하면 병든 사람입니다.

    이제 목장모임을 하며 목장식구들과 자주 만나고 식사를 해야 합니다. 먹을 때 정이 듭니다. 음식 준비로 부담되지 않으면서 삶을 나누고 기도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중요합니다. 이제 자유롭게 만날 수 있고 음식도 나눌 수 있습니다. 주일에 교회에서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친교부가 계획하여 식사하며 교제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다시 찾은 일상에 감사하며 일상의 행복을 누리며 사는 주심가족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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