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188. 다시 비대면 예배를 준비하며

하마사 2021. 7. 10. 10:12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여 정부에서 12일부터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여 앞으로 2주간 비대면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20203월 첫 주일부터 6주간 영상으로만 예배를 드리다가 부활절(4/12)부터 교회에서 다시 예배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왔습니다. 물론 질병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영상예배를 드리는 분들이 계시지만 그래도 꾸준히 교회에서 예배드려서 감사합니다.

    이제 다시 작년 3월처럼 교회에서 모이지 못하고 당분간 주심교회 유튜브를 통해 영상예배만 드립니다. 과거의 경험이 있으니 처음보다 그리 당황스럽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계속 영상예배를 해왔으니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코로나 덕분에 주심교회 유튜브가 생기고 어떤 상황에서도 영상예배를 드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 또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여겨집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끝이 없으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기대하면 긍정적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 424,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로 접종했고, 11(주일) 오후에 2차 접종 예약을 했으므로 이번 주일이면 백신접종을 마칩니다. 백신접종을 마치면 개인이 코로나에 걸릴 위험은 감소 되지만,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면 백신접종만으로는 코로나 전파를 막을 수 없으며 집단면역은 어렵다고 합니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듯이 매년 백신접종을 해야 하며 사실상 변이 바이러스는 백신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공포심이 더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포심이 생기면 없던 병도 생기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병이 찾아오듯이 나와 가족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야 할 듯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치사율이 높지 않으니 너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두려워하는 만큼 자유와 기쁨을 잃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한 길이 막히면 하나님이 새 길을 여시리라 믿습니다. 새로운 길을 열어가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소망을 품고 승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주간 동안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 가족들과 영상예배를 드리면서 그동안 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린 것이 은혜였음을 고백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먼 거리에서 출석하는 주심가족들은 몇 주일이라도 편한 마음으로 영상예배 드리시기 바랍니다. 너무나 고마운 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하늘 복, 땅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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