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184. 행복한 여행

하마사 2021. 6. 11. 18:30

    주심교회 올리브목장을 섬겼던 박준상목자 이우리목녀 부부가 서산으로 이사 후 오버플로우 카페를 개업하여 주심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주심교회가 개척될 때 함께 했던 부부로 이우리 자매는 반주자로, 매월 마지막 주일 찬양으로 섬겨왔습니다. 카페를 하면서 바쁘고 피곤한 중에도 사명을 감당해주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서산에 카페 장소와 집을 계약했다는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오버플로우이름처럼 축복이 흘러넘치기를 그리고 그동안의 헌신에 하나님이 보상해주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했습니다. 정식 오픈하기 전에 방문해달라는 초대를 받고 주심가족들과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모처럼의 여행이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함께 차를 타고 지방을 다녀온 적이 아스라한 옛날이었습니다. 이삭목장 주은자 목자님과 목장식구들이 동행했는데, 목자님이 세심하게 간식까지 준비하여 주심가족 나들이가 되었습니다. 차 안에서 웃음꽃을 피우며 모처럼의 여행이 모두를 즐겁게 했습니다.

    여행은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 하면 먼 거리도 짧게 느껴지고, 싫은 사람과 함께 하면 짧은 거리도 멀리 느껴집니다. 어떤 이는 인생을 여행으로 비유합니다. 언젠가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야만 하기 때문이지요. 이스라엘 백성이 40년의 광야생활 후 가나안땅에 들어갔듯이 우리도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여행을 다니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돌아갈 집이 없는 나그네는 여행 후반에 걱정과 불안으로 시간을 보내겠지만, 돌아가서 행복하게 살 집이 있는 사람은 기대와 소망이 있을 것입니다. 주심가족은 함께 여행하는 여행공동체입니다. 이 땅에서 행복한 여행을 함께하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믿음공동체입니다. 행복한 여행을 위해 서로가 좋은 동행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서산 여행은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오버플로우 카페는 넓은 공간에 고품격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고급스럽고 안온한 분위기였습니다. 좋은 소문이 나고 고객들로 붐비는 대박 예감이 들었습니다. 서산여행처럼 코로나 사태가 끝나고 마스크 없이 주심가족들과 함께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속히 오기를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