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178. 대표기도 방법

하마사 2021. 5. 1. 11:35

    주심교회는 주일예배 대표기도를 안수집사, 권사님들이 합니다. 530, 임직식을 하면 7명의 안수집사, 권사님들이 대표기도를 하게 되어 순번이 늦게 돌아와 좋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표기도는 개인기도와 달리 회중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내용은 피하고 회중이 공감할 수 있는 기도여야 합니다.

    대표기도를 할 때 몇 가지 유의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표기도는 원고를 써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고를 쓰고 준비하며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준비한 시간에 마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기도자는 단정한 옷차림으로 기도자석에 앉았다가 사회자가 내려올 때 강단에 올라가야 합니다. 둘째로, 강단에 서서 기도하기 전에 기도하겠습니다.’라는 멘트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무언사회로 진행하고 스크린에 순서가 기록되므로 불필요한 말이 됩니다. 셋째로, 기도하기 전에 성경구절을 읽지 말고 바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 중에 성경구절을 인용하는 것은 좋지만 기도 전에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넷째로, 세계복음화, 나라와 민족, 평화적인 복음의 통일, 한국교회를 위해서도 짧게나마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의 지경을 넓히기 위함입니다. 다섯째로, 주심교회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성경적인 가정교회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또한 파이브 비전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행복한 사람, 행복한 가정, 행복한 교회,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주심교회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여섯째로, 담임목사와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 리더들이 바로 세워져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교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도자가 부서장이면 맡은 부서 사역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중들이 부서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곱째로, 반드시 설교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설교자가 은혜롭게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로 도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덟째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기도하옵나이다).’로 끝맺어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3분 이내로 마쳐야 합니다. 기도 시간이 너무 길면 그만큼 설교자가 부담을 갖고 설교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주심교회 안수집사, 권사님들은 대표기도를 기도로 잘 준비하여 은혜로운 기도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