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177. 기도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교회

하마사 2021. 4. 24. 12:28

    저는 특출한 재능이 없는 평범한 목사이기에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무릎을 꿇어야만 목회할 수 있는 목사입니다. 그래서 기도로 도와주는 기도의 동역자들이 필요하고, 새벽기도 용사들, 수요기도회 용사들, 119기도 용사들, 중보기도 용사들을 위해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기도 없이는 사명을 감당할 수 없기에 주심교회는 기도 위에 세워지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의 발걸음과 기도의 소리가 이어지는 교회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만큼 기도의 용사들이 많아야 가능합니다. 기도하는 기도의 발걸음과 기도의 소리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교회라면 은혜로운 교회입니다. 능력이 있는 교회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입니다. 하나님과 늘 대화하고 소통하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심가족들을 위해 기도할 때 기도로 섬기고 축복하는 기도의 용사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기도는 섬김이고 축복의 통로입니다. 기도로 다른 사람을 섬기고, 공동체를 섬길 수 있습니다. 저는 제가 속한 공동체를 위해서 기도로 섬기고 축복합니다. 119기도 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세계복음화,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것 역시 기도로 섬기는 일입니다. 전 세계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도가 모이면 기도의 네트워크가 만들어지고 기도의 소리가 이어질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잠자는 시간에도 지구 반대편에서 깨어서 기도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요즘 중보기도 용사들의 사명감이 느슨해진 듯합니다. 기도의 삶을 공부하고 처음에는 요일과 시간을 정하여 교회에서 기도하는 기도의 발걸음이 이어졌는데, 점차 작정한 시간에 톱니가 빠지듯 듬성듬성 여백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기도는 어디서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에서 기도하는 것은 마음을 정돈하고 집중하여 기도할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왕이 왜 성전에 가서 기도했습니까?(왕하 19:14). 솔로몬이 왕궁이 아닌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드리며 기도했습니까?(왕상 3:4). 다윗이 왜 그토록 성전건축을 사모했습니까? 성전은 오늘날의 교회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임재하는 장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머무는 곳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성막을 만들고 그곳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렸듯이 오늘날 교회는 하나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교회에서 기도하면 기도에 집중할 수 있고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에는 기도에 전념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사태로 두 명 이상 교회에서 기도할 때는 거리를 두고 각자가 기도에 집중하시고 대화는 기도 전이나 후에 드림홀이나 비전홀에서 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에서 기도하는 기도 용사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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