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136. 맥추감사절을 앞두고

하마사 2020. 6. 26. 20:47

    다음 주일은 맥추절입니다. 맥추절은 반년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40년의 광야 생활을 끝내고 마침내 가나안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이 그토록 꿈꾸던 약속의 땅에서 첫 번째 보리 수확을 한 후 하나님께 감사하며 드렸던 절기입니다.

    6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돌이켜보면 감사한 일이 참 많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중에 3월은 영상예배를 드렸으나 부활절부터 교회에서 예배드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예배의 자리를 지키며 흔들리지 않고 믿음 생활하는 주심가족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목장을 섬기는 목자목녀(부목자), 부서를 섬기는 부서장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사태로 불가피하게 주심교회 유튜브를 만들어 어떤 상황에서도 예배드릴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한 것도 감사합니다. 비전홀을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다음 세대를 위하여 그리고 주심가족들이 함께 식사하고 교제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감사합니다. 피택자 교육을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주심교회를 아름답게 세워가는 훌륭한 청지기들이 되리라 믿고 감사합니다. 꾸준히 해외선교하고 미자립 교회와 선교지와 기관들을 도울 수 있어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주심교회에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지인들이 교회계좌로 혹은 방문하여 주심교회 재정에 도움을 주어 감사합니다. 비전홀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새벽기도 자리를 지켜주는 새벽기도 용사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담임목사에게 힘이 되어주려는 마음이 느껴져서 감사합니다. 주심기도팀이 있어 감사합니다. 기도의 자리에 남기는 아름다운 기도의 흔적이 주심교회를 든든히 세워가는 힘이 되고 있어 감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도 감사한 일이 많습니다. 건강한 것이 감사합니다. 부모님과 가족들이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이 감사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교제하며 사는 것이 감사합니다. 다양한 사역을 맡겨주시는 하나님이 저를 과대평가하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주님의 심장으로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감당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맥추절을 맞아 반년을 돌아보며 감사한 일을 생각하고 나누고 감사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맥추절을 맞이하는 일주일 동안 감사를 생활화하며 주시는 대로 감사하는 행복한 주심가족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