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133. 피택자 교육을 하면서

하마사 2020. 6. 5. 18:02

    223일 공동의회에서 집사, 권사로 선출된 피택자들을 위한 교육이 513()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백석총회 헌법에 따르면 6개월 이상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모이지 못했으나 성경 일독이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성경 읽는 시간도 교육 기간이었습니다.

    피택자는 택함을 입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교회에서 쓰는 용어입니다. 교육과정을 마치고 임직식을 하면 비로소 (안수)집사, 권사로 항존직원이 됩니다. 교회의 직원을 구분할 때 항존직원, 임시직원, 준직원으로 나누고, 항존직원은 목사, 장로, 권사, (안수)집사 입니다. 항존직원 정년은 과거에 70세였으나 최근에 75세로 바뀌었습니다(백석총회 기준). 임시직원은 전도사, 서리집사이며 시무 기간은 전도사는 재임 기간이며, 서리집사는 1년입니다. 준직원은 강도사와 목사후보생입니다.

    항존직은 특별한 범죄가 없는 한 임직받는 시점부터 은퇴할 때까지 직분을 유지하므로 교회에서 중요한 직분자란 뜻으로 중직자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만큼 막중한 직분이기에 교육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훈련 없이 쉽게 임직받으면 하나님이 주신 직분을 가볍게 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심교회가 처음으로 선출한 피택자들은 주심교회의 얼굴이고 믿음의 선배입니다. 후배는 선배를 닮아가기 때문에 1기 피택자 교육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피택자 교육과정은 예배, 기도, 전도, 섬김과 봉사훈련, 가정교회 평신도세미나 참석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주심교회 표어와 목표, 파이브 비전, 11가지 실천사항, 담임목사 목회 방향과 기도제목을 공유하며 목회 동역자로, 주심교회 리더로 세워지는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수요기도회 후 교육받는데, 파주와 양평 등 멀리서도 참석하고 있습니다. 결석하는 분들은 보충수업을 받으며 공평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저는 피택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솔로몬 성전의 현관 기둥이었던 야긴과 보아스와 같은 역할을 감당하는 충성스러운 일꾼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직분을 감당할 수 있는 건강과 성령 충만, 능력과 지혜와 환경을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심교회를 세워가는 귀한 하나님의 일꾼들이 되리라 믿습니다. 8명의 피택자들이 교육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주심 가족들이 뜨겁게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