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비전홀을 주신 하나님

하마사 2020. 6. 24. 09:05

비전홀 공사가 마무리되고 집기비품이 들어와서 이번 주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공사시작 한 달만에 완성되었다.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중에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었다.

예전에 건물주에게 임차인이 나가면 알려달라고 했었더니 연락이 왔다. 

코로나 사태가 한창일 때였다.

1년간 임차료를 삭감해주는 조건을 제안했다.

교회학교 아이들 공간과 식사장소가 부족하여 고민하던 차였다.

기회였다.

다른 임차인이 들어오면 사용하고 싶어도 교회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섬김위원회에서 의논했다.

대부분 동의했지만, 한 명이 지금 상황에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며 담임목사의 의견을 물었다.

다음세대를 위해 임차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자 만장일치로 동의해주었다.

코로나 사태를 지나고 있는 중에 모험을 한 것이다. 

매월 부담해야 할 임차료가 가중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냥 없어지는 돈이라는 생각이 들어 실제로 임차료가 너무 아깝다. 

감당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하지만, 임차료를 내지 않고 교회재정을 운영했으면 하는 소망도 있다.

아무튼 하나님의 은혜로 계약하고 공사를 마무리하여 비전홀을 사용하게 되었다.

피아노, 전자피아노,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기증하고 헌금한 분들이 있어 과중한 부담없이 끝날 수 있어 감사하다.

코로나 사태로 교회에서 식사를 하지 못하여 이번 주일에 떡과 다과를 준비하여 조촐한 축하연을 하려고 한다. 

담임목사인 내가 섬긴다.

걱정도 했으나 하나님이 일하셨다.

앞으로도 하나님이 책임지시리라 믿고 뚜벅뚜벅 걸어가련다.

주심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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