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로 온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확진환자들의 이동경로에 있었던 병원이나 백화점, 상점들이 문을 닫습니다. 학교는 휴교령을 내리고 개학을 연기합니다. 각종 모임도 취소됩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꺼립니다. 감염되면 자기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저는 건강 하지만 혹이나 성도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걱정을 끼칠까 염려하여 조심하고 있습니다.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악수하지 않고 목례(눈인사)나 손을 흔드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 하겠습니다. 특별한 심방 외에는 심방을 하지 않습니다. 경계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공동식사 등과 같은 단체 활동을 자제하겠습니다. 이번 주일은 교회에서 식사하지 않습니다. 다음 주일은 어떻게 할지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하겠습니다. 너무 과다하게 불안을 조장하는 것도 문제지만 소나기가 내릴 때는 피해서 가는 것도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겪으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는 겸손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과학이 발달하여 우주를 오가고, 의료기술이 발전하여 많은 질병을 정복하는 시대지만 신종 바이러스가 발병하면 허둥대고 불안해하는 나약한 인간임을 깨닫습니다. 둘째는 죽음의 공포입니다. 바이러스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죽음 때문입니다. 죽은 이후에 천국이 보장되어 있음을 믿고 죽음의 문제를 극복하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참으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경고라는 생각입니다.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중국은 최근에 기독교를 박해하고 선교사들을 추방하는 일들을 일삼았고, 경제와 군사 패권을 강화하여 세계 최강국이 되겠다는 중국몽을 주창하며 세계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한 경고뿐 아니라 하나님을 대항하고 교만한 나라와 개인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표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는 일들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동성애를 조장하고 합법화하는 일을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시하는 일을 할 때 하나님의 경고표시를 깨닫고 돌이켜야 합니다.
주심가족들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구하면서 건강에도 유의하여 자신과 공동체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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