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115. 업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하마사 2020. 1. 31. 19:30

   섬김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에 언젠가부터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계속 뜨면서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윈도우 7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114일부터 지원을 종료한다고 했습니다. 그대로 사용하면 보안에 문제가 생기고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컴퓨터 수리점에서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휴지통을 비운 듯 컴퓨터가 깨끗해졌지만 모든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할 때 익숙하지 않아 다소 시간이 걸리고 불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컴퓨터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컴퓨터 업그레이드처럼 우리의 생각과 신앙생활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전통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죄가 아니라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2020년에는 컴퓨터만이 아니라 주심교회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주심가족들 스스로가 자신과 신앙을 업그레이드한다는 마음으로 어색하고 불편해도 순종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정교회가 기존교회와 달리 가정에서 식사준비하여 목장모임을 하고, VIP 전도, 기도, 삶공부와 세미나 참석, 목자목녀 모임 등을 강조하여 부담도 되지만 영혼 구원을 위한 노력이라면 감당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변화를 싫어하고 두려워합니다.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하고 적응해야 하는 불편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보수적인 편이라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 성격인데 가정교회를 하면서 많이 변했습니다.

223일에는 안수집사와 권사님들을 선출하는 임직자 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주심교회 일꾼들을 선출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만장일치로 진행되기를 원합니다.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선출되는 일꾼들은 겸손해야 하고, 선출하는 사람들은 기도와 격려 그리고 축하로 적극적으로 후원해야 합니다.

이번 임직자 선출이 주심교회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기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좋은 일꾼들이 선출되어 주심교회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로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성경적인 가정교회로 더욱 든든히 세워지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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